시진핑, 다보스포럼서 '트럼프 보호무역'에 일침

전혜원 기자 입력 2017. 1. 1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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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앵커>

미국 CNBC가 취재한 다보스 현지 소식 전혜원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전혜원 기자, 일단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보호무역주의에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다보스에 참석한 많은 글로벌 리더들이 앞으로 글로벌 질서에 지형 변화를 예고했다면서요?

<기자>

다보스 개막을 알린 시진핑 국가주석의 연설을 지켜본 글로벌 리더들이 충격에 빠진 모습이었는데요.

다보스에 참석한 리더들은 다들 입을 모아 세계 글로벌 질서의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브라이언 모이니한 뱅크오브아메리카 CEO는 시주석이 연설에서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인용하며

보호무역주의를 배척했다며 중국 세력의 확장으로 인한 국제 무역질서의 변화가 있을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브라이언 모이니한 / 뱅크오브아메리카 CEO : 시진핑 주석이 이번에 링컨 대통령이 게티즈버그에서 한 연설에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를 인용했습니다.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의 대통령을 인용하는 특이한 세상에 살고 있다고 생각했죠. 시진핑 주석은 무역의 위축과 그로 인한 성장 둔화, 경제 불균형 등을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그러한 우려가 상당히 많습니다. 앞으로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는데요. 현재 대선 이후의 문제에 관해서도 사람들은 지난 8년이 어땠는지, 그리고 행정부가 바뀌면서 어떤 변화가 있을지 걱정하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사람들은 그 변화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무역에 관해서, 그리고 글로벌 무대에서 미국의 역할 축소에 관해서는 상당한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

<앵커>

그 뿐 아니라, 과거 미국이 주도권을 잡고있던 글로벌 기후변화 대책에도 중국이 영향력을 확대할것으로도

예상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기후변화 대책은 많이 아시다시피 스모그 문제로 중국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인데요.

바이런 윈 블랙스톤 부회장은 앞으로 중국은 무역 뿐 아니라 기후변화 등 세계 주요 문제에서도 글로벌 리더로서 주도권을 쥘 수 있다고 봤습니다.

[바이런 윈 / 블랙스톤 부회장 : 무역과 보호무역주의 등에 관한 주제를 언급하셨는데, 기후변화에 관한 문제도 다뤄질 것입니다. 중국은 대규모 기후정책에 있어서 항상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국내적으로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죠. 중요한 정책은 국내 문제에서 출발하기 마련입니다. 중국은 국내적으로 오랫동안 환경문제로 씨름해왔기 때문에 굉장히 심각한 사안임을 인식하고 있스빈다. 그래서 중국이 앞으로 글로벌 리더로 부상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www.SBSCN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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