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반기문, 친족 비리 고구마 줄기..박 대통령과 부패 이어달리기"

홍지영 기자 2017. 1. 18. 10: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8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친족 비리가 고구마 줄기처럼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유엔 사무총장 직위를 이용했다는 점에서 현재 박근혜 대통령과 '부패 이어달리기'가 아닌가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반 전 총장의 동생 반기호씨의 과거 미얀마 사업에 '유엔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 제기와 관련, "국제사회의 망신을 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8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친족 비리가 고구마 줄기처럼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유엔 사무총장 직위를 이용했다는 점에서 현재 박근혜 대통령과 '부패 이어달리기'가 아닌가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반 전 총장의 동생 반기호씨의 과거 미얀마 사업에 '유엔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 제기와 관련, "국제사회의 망신을 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이렇게 잔불도 정리 못하는 분이 국내에 들어와서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다. 탄핵정국 이후 새로운 한국을 바라는 국민을 어떻게 보시는 것인지, 잔불부터 먼저 정리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반 총장 측은 반기호 씨의 과거 미얀마 사업에 '유엔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고 허위보도에 대한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 대표는 또 반 전 총장의 '설 연휴 이후 입당' 발언과 관련, "대권행보를 하는데 활동비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설연휴 직후 기성정당에 입당하겠다고 했다. 참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활동비가 필요해 정당을 선택한다는 것은 정치지도자에게 들어보지 못한 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당이 무슨 현금 인출기도 아니고, 정치비전이나 철학이 기준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돈을 이유로 (정당 입장을) 하겠다는 것이 우리나라 정치수준을 또한번 먹칠하는 상식 이하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의 조직적 지원도 도를 넘는다. 경찰과 국방부에 이어 외교부까지 나서서 3부 요인에 버금가는 특혜와 특별대우를 반 전 총장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반 전 총장은 귀국일성으로 서민을 운운하더니 박근혜 정부의 '반기문 띄우기'에 편승, 특혜와 특권을 누리겠다는건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추 대표는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특검 수사와 관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정의로운 결단으로 높이 평가한다"며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도 촉구한 뒤 "박 대통령은 또다시 간담회를 열어 여론전을 펼치겠다는 헛된 생각을 버리고 특검과 헌법재판소에 직접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지영 기자scarlet@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