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전복 우량종자 생산에 미세조류 활용

【완도=뉴시스】구길용 기자 = 건강한 전복 종자 생산을 위해 천연먹이인 미세조류가 활용된다.

18일 전남 완도군에 따르면 전복 생산이 감소되는 원인 가운데 하나로 부실한 종자가 꼽히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가 이동군수실 운영을 통해 전복양식 어민들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지적된 원인이다.

완도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천연먹이인 미세조류를 활용, 우량 종자 생산에 나서기로 했다.

미세조류에는 각종 미네랄과 필수 아미노산 등이 풍부해 생리적으로 건강한 어린 전복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전복연구소와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미세조류를 공급받고 있다.

완도군은 오는 20일부터 6월30일까지 전복종자 생산 어가에 미세조류 10만ℓ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미세조류 공급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성과분석을 통해 우량종자 생산에 주력하고 전복 해상가두리 양식 어가에도 이를 홍보할 방침이다.

신우철 군수는 "미세조류를 활용한 전복 우량종자를 보급해 양식어민들의 생산력 증대는 물론 전복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kykoo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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