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사교육과 마약의 공통점은.."

서승욱 입력 2017. 1. 1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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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사교육 폐지’를 대표 상품으로 내걸고 있는 남경필 경기지사가 18일 “사교육은 마약”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마약과 사교육은 세 가지 공통점이 있다”며 “비싸고, 인생에 도움이 안되고,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이 마약과 같은 사교육을 끊어야 하는데 누군가는 총대를 메야 한다.누군가는 경고를 해야 한다. 누군가는 아니라고 소리를 지르고 휘슬을 불어야 한다”며 “제가 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많은 논란이 있겠지만 그 호루라기를 제가 불겠다”며 “2018년 지방선거에서 사교육 금지를 위한 국민투표를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또 “위헌판결은 났지만 국민투표를 통해서, 국민의 동의로 이를 돌파해내겠다”며 “그런 국민적 동의하에 ‘교육 김영란법’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남 지사는 그러면서 복잡한 입시제도를 간소화하고중학생 때부터 입시지옥으로 내몰게 만드는 특목고와 자사고를 폐지하겠으며 학교 공교육 플랫폼으로 사교육을 수용하고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승욱 기자 ss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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