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레의 미래' 50명 한 무대 선다

박동미 기자 2017. 1. 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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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발레 공연의 서막을 유망주들이 연다.

이수빈(2016 바가노바국제콩쿠르 1등), 심현희(2013 그라스국제콩쿠르 대상), 이상민(2016 바가노바국제콩쿠르 1등), 이선우(2015 유스아메리카 그랑프리 파드되 1등)등 국제콩쿠르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무용수를 포함, 대한민국 발레의 ‘미래’가 될 50여 명이 한 무대에 오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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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의 주역 이수빈과 이상민. 김선희발레단 제공

김선희 발레단 ‘인어공주’

내달 강동아트센터 공연

2017년 발레 공연의 서막을 유망주들이 연다. 이수빈(2016 바가노바국제콩쿠르 1등), 심현희(2013 그라스국제콩쿠르 대상), 이상민(2016 바가노바국제콩쿠르 1등), 이선우(2015 유스아메리카 그랑프리 파드되 1등)등 국제콩쿠르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무용수를 포함, 대한민국 발레의 ‘미래’가 될 50여 명이 한 무대에 오르는 것. ‘스타 무용수 제조기’로 알려진 김선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이끄는 김선희 발레단의 창작 발레 ‘인어공주’를 통해서다. 오는 2월 11~12일 서울 강동구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2001년 초연한 인어공주는 처음 ‘인어의 노래’라는 제목의 20분짜리 작품이었으나,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쳐 전막 발레로 거듭났다. 아동·청소년을 위한 발레에 각별한 애정을 기울여온 김 교수가 “자녀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시작한 작품으로, 안데르센의 동화를 원작으로, 책 속 등장 인물과 배경 그림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무대와 영상, 그리고 흥미로운 소품들을 통해 인어공주가 살고 있는 바닷속 풍경을 현실처럼 보여준다. 초연 성공 후 2008년 러시아 작곡가 드미트리 파블로프와 협력해 지금의 완성된 모습을 갖추게 됐으며, 2014년까지 꾸준히 공연되며 가족이 함께 보는 ‘판타지 발레’로 자리 잡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수빈-이상민, 심현희-이선우가 주역으로 짝을 이뤄 환상의 호흡을 선보일 예정. 모두 국제콩쿠르에서 기량을 검증 받은 터라 공연계 안팎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수빈과 이선우는 최근 불가리아와 러시아의 주요 극장에 객원 주역으로 초청받을 만큼 국제 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인어공주는 그동안 한국 발레 가능성을 점쳐 온 무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발레 한류’를 주도하는 김기민(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박세은(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 이은원(미국 워싱턴발레단), 한서혜(미국 보스턴발레단), 최영규(네덜란드 국립발레단) 등이 모두 이 무대를 거쳐 갔다. 예매는 인터파크(1544-1555)에서.

박동미 기자 pd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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