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규, '너의 이름은' 사진 올렸다가..일부 네티즌 '여혐' 지적

채혜선 2017. 1. 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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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규가 17일 인스타그램에 `너의 이름은` 사진을 올렸다. 성규의 한 팬이
그룹 인피니트의 성규(28)가 영화 '너의 이름은'을 감상한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이 불쾌함을 나타냈다. '너의 이름은'을 '여혐'(여성 혐오) 영화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성규를 비판한 것이다. '너의 이름은'은 남녀 주인공의 몸이 바뀌는 장면에서 화면이 여주인공의 몸을 아래서부터 위로 훑어보듯 보여준다는 점 등 때문에 일부 관객으로부터 여혐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여혐 논란은 성규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스비"('맺음'이라는 뜻의 영화 중 대사)라는 말과 함께 '너의 이름은' 장면이 담긴 한 사진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그러자 이를 본 일부 네티즌이 '성규가 여혐 의식을 갖고 있는게 아니냐'며 지적하고 나섰다.
성규의 행동을 지적하는 트위터리안의 글 [사진 트위터 캡처(온라인 커뮤니티)]
트위터리안(트위터 이용자) 하**는 "왜 이리 '기울어진 운동장'(여성 불평등)을 자각하는 사람이 없냐"며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것만으로도 약 2000만 명이 '오빠가 봤으니까 나도 볼래' 중이고 그걸로 충분히 여혐 재생산된다. 성규는 그 정도로 영향력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 제*는 "'너의 이름은'이라는 영화에 '여혐' 요소가 다분한 것은 맞지만 이걸 계기로 페미니즘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알아 가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 한다"며 "그 영화를 보면서 여혐 요소들을 하나도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은 성규가 페미니즘에 대해 관심이 없었을 테고 이걸 계기로 페미니즘에 관심을 가지고"라고 비판적 목소리를 냈다.

일부 비판 의견에도 성규의 팬들은 "힘내요" "오빠를 응원 한다" "영화를 봤지만 여혐 요소를 느낄 수 있는 것이 없었다"는 내용의 댓글을 올렸다. 댓글은 1만 개를 넘어섰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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