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글로벌 지속경영 1위 등극..권오준 회장 연임 '청신호'

김경수 2017. 1. 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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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글로벌 지속경영 및 외국인 투자자 선호도 국내 1위에 올랐다.

포스코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WEF : World Economic Forum) '2017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 발표에서 전년도보다 5단계 오른 35위를 기록해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권 회장의 탁월한 글로벌 지속가능 경영 비전 덕분에 외국인들은 신뢰감을 보이면서 포스코 주식을 지난해 대거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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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글로벌 지속경영 및 외국인 투자자 선호도 국내 1위에 올랐다. 포스코의 글로벌 위상이 크게 상승하면서 권오준 회장의 연임 전망을 더욱 밝게하고 있다.

권 회장은 지난달 9일 이사회에 연임의사를 밝혔다. 그 뒤 사외이사 6명으로만 구성된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심사를 진행중으로 다음주중에 권 회장의 연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18일 포스코는 다보스포럼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국내 최고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세계 철강사 중에선 유일하게 3년 연속 100대 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포스코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WEF : World Economic Forum) '2017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 발표에서 전년도보다 5단계 오른 35위를 기록해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보스포럼은 2005년부터 캐나다의 미디어-투자자문기업인 코퍼레이트 나이츠(Corporate Knights)에 의뢰해 매년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을 발표해 왔다.

이 평가는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 납세율, CEO 대신 평균 임직원 임금 수준, 이직율, 연금펀드 비율, 동반성장 등 사회공헌 부문의 성과까지 기업의 경쟁력과 지속가능한 성장 요인으로 책정한다.

포스코는 특히 안전 성과, 수자원 효율성, 폐기물 재활용, CEO대비 평균 임직원 임금 수준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포스코와 더불어 국내기업으로는 신한은행(40위), LG전자(65위) 등이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1위에는 독일의 전기전자 기업인 지멘스(SIEMENS)가 선정되었고 존슨앤존슨(8위), 코카콜라(48위), GE(99위) 등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순위에 올랐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글로벌 철강 공급 과잉, 수요산업 시황 부진, 세계 각국의 무역규제 강화 등 더욱 어려워진 시장 환경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꾸준히 힘써온 포스코의 노력이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권 회장의 탁월한 글로벌 지속가능 경영 비전 덕분에 외국인들은 신뢰감을 보이면서 포스코 주식을 지난해 대거 사들였다. 그 덕분에 포스코는 국내 10대 그룹 지난해 외국인들로부터 최선호 회사로 등극했다. 외국인 10명 중 1명은 포스코 주식을 사들였다.

또한 포스코는 2012년 이후 4년 만에 지난해 3분기에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 '1조 클럽'에 복귀했다. 재무건전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돼 3분기 연결 부채비율은 70.4%로 연결 회계기준을 도입한 이래 최저 수준이며, 별도 부채비율은 16.9%로 창업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CEO 후보추천위원회는 권 회장의 재임중 성적표를 갖고서 오는 25일 정기이사회 이전에 연임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연임에 동의할 경우, 권 회장을 재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되고 이사회 승인을 거쳐 3월 주총에서 최종 선임된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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