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반기문에 거의 문 닫아..함께 할 수 없을 정도로 멀어졌다"

홍지영 기자 입력 2017. 1. 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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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18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연대론에 대해 "정체성, 위기관리 능력, 그분을 싸고 있는 인사들이 국민의당의 정체성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며 "거의 (연대의) 문을 닫았다고 해석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표는 그러면서 "당의 문턱을 낮추고 문을 열어 이념을 같이하는 주자들은 국민의당으로 들어와 경선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처럼 문재인 전 대표를 후보로 사실상 정해놓으면 아무도 민주당으로 가려는 생각을 안 하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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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18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연대론에 대해 "정체성, 위기관리 능력, 그분을 싸고 있는 인사들이 국민의당의 정체성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며 "거의 (연대의) 문을 닫았다고 해석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표는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반 전 총장 측 인사들이 2년 반 전부터 저를 접촉하고, 최근에도 국민의당에 노크했지만 최근에는 우리와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대표는 "반 전 총장이 엊그제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화해서 '잘 대처하라'고 했는데 이는 결국 탄핵이 안됐으면 좋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며 "현재까지 여러가지를 보면 국민의당과 함께할 수 없을 정도로 멀어졌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다만 그는 사회자가 "연대의 문을 (완전히) 닫겠다는 것인가"라고 재차 묻자 "우리는 그렇게 폐쇄적이지는 않다"고 했다.

박 대표는 그러면서 "당의 문턱을 낮추고 문을 열어 이념을 같이하는 주자들은 국민의당으로 들어와 경선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처럼 문재인 전 대표를 후보로 사실상 정해놓으면 아무도 민주당으로 가려는 생각을 안 하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표는 대선에서 결선투표제를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그는 "선관위가 결선투표제 도입을 개헌사항이라고 하는 것은 단순한 행정편의주의"라며 "19대 국회는 '식물국회'였다. 20대에는 다당제가 이뤄졌는데, 그렇다면 밀실 정치보다는 결선투표제를 통한 정책연대나 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지영 기자scarl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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