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고릴라 '콜로', 저세상으로..환갑 맞은지 한 달 만에

한지연 기자 2017. 1. 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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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동물원에 사는 최고령 고릴라 '콜로'가 현지시간으로 17일 60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CNN방송과 AP통신이 전했습니다.

톰 스토프 콜럼버스 동물원 원장은 성명에서 "콜로는 그를 보러 온 사람들과 오랜 시간 그를 보살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면서 "콜로는 고릴라들의 대사였고, 사람들이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에 대해 더 연구하도록 영감을 주고, 서식지에 사는 고릴라 보호를 위해 노력하도록 동기를 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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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동물원에 사는 최고령 고릴라 '콜로'가 현지시간으로 17일 60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CNN방송과 AP통신이 전했습니다.

콜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동물원에서 태어난 고릴라로, 등록된 고릴라 가운데 최고령입니다.

56번째 생일이었던 2012년 12월 22일에 세계 최고령 고릴라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1956년 12월 22일 콜럼버스 동물원에서 태어난 콜로는 지난달 60세 생일을 맞은 지 한 달 만에 밤새 잠자던 중 숨을 거뒀습니다.

콜로는 동물원에서 인간의 관리를 받는 고릴라 평균 수명인 37.5세를 훌쩍 넘겨 20년 이상 더 살았습니다.

콜로는 자녀 3마리, 손주 16마리, 증손주 12마리, 고손주 3마리를 거느린 '고조할머니'였다.

최근 악성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으나 건강 상태는 양호했습니다.

콜로는 화장될 예정이며 그 유해는 동물원 내 비밀 장소에 묻힙니다.

이에 앞서 동물원은 서부 롤런드고릴라 연구를 위해 동물학자의 도움을 받아 콜로의 혈액과 조직도 채취할 계획입니다.

톰 스토프 콜럼버스 동물원 원장은 성명에서 "콜로는 그를 보러 온 사람들과 오랜 시간 그를 보살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면서 "콜로는 고릴라들의 대사였고, 사람들이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에 대해 더 연구하도록 영감을 주고, 서식지에 사는 고릴라 보호를 위해 노력하도록 동기를 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지연 기자j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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