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인명진 "18세 선거권 거부할 이유 없어"(상보)

선거연령 18세 하향 조정, 학제 개편 연계 방침 언급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2017.1.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서송희 기자 =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는 안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18세 선거권 문제에 대해 새누리당이 거부하고 있다는 말도 듣는데 이 문제에 대해 새누리당에서도 깊이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8세 학생들이 고등학생이 아니라 자유로운 입장에서 투표할 수 있는 정책변화를 가져가는 것을 검토하라고 당에 지시했다"고 말해 학제 개편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참정권이 주어져 고3이 선거운동에 휘말리면 1~2학년도 선거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면서 "고 3은 대입에 중요한 시기이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 여러 학부모로부터 의견을 듣고 있다"고 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18세 참정권 문제를 반대하지 않지만 고등학교 특수성을 고려해 학제개편과 연계해야 한다"며 "초등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교 4년이라는 학제가 오래 전에 도입됐는데 5~6세만 되도 충분히 초등교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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