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이재용 부회장 영장심사 결과 지켜봐야"

유엄식 기자 입력 2017. 1. 18. 09:26 수정 2017. 1. 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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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예정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른 경제적 영향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 부회장의 영장심사 결과가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아직 결정도 안 된 상황에서 미리 말하기가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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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결정 이전에 경제 영향 언급 적절치 않아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법원 결정 이전에 경제 영향 언급 적절치 않아]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예정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른 경제적 영향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 부회장의 영장심사 결과가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아직 결정도 안 된 상황에서 미리 말하기가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 문제(경제적 파급효과)는 법원 결정이 난 뒤에 얘기할 게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투자기관들은 글로벌 기업 삼성전자 실질적 총수인 이 부회장이 구속될 경우 향후 대규모 투자 결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유 부총리는 또 최근 원/달러 환율이 트럼프 발언 영향으로 급락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선 “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2.0원 내린 1162.5원에 개장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달러화 가치가 14년 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은 것을 언급하면서 “너무 강하다”고 지적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트럼프는 특히 최근 중국 위안화 환율 약세에 대해 “돌이 굴러 떨어지는 것 같다"며 경계감을 나타냈다.

지난달 1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결정 이후 달러당 1200원을 상회했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트럼프의 첫 기자회견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30원 이상 떨어졌다.

트럼프는 기자회견에서 감세, 재정확대 등 경기부양책보다 약값 인하, 국경세 등 미국 경기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발언으로 달러화 강세 기대를 꺾은데 이어, 이번에 직접적으로 달러화 강세를 언급하면서 국내외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유엄식 기자 us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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