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대표 칼잡이 '총공세' vs 삼성, 호화 변호인단 '철벽방어'

2017. 1. 1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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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기업' 삼성그룹 총수의 구속 여부가 달린 18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대표 칼잡이'와 삼성 측 '호화 변호인단'이 격돌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에 박영수특별검사팀은 12일 이 부회장을 직접 조사한 한동훈(44·27기) 부장검사와 김영철(44·33기) 검사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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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김영철 검사 등 수사팀-로펌 태평양 등 이재용 영장심사 '격돌'
각오 밝히는 한동훈 검사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강남에서 '최순실 게이트' 특검팀에 파견된 한동훈 검사가 박영수 특별검사와 회동을 마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6.12.6 saba@yna.co.kr

한동훈·김영철 검사 등 수사팀-로펌 태평양 등 이재용 영장심사 '격돌'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황재하 기자 = '국내 1위 기업' 삼성그룹 총수의 구속 여부가 달린 18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대표 칼잡이'와 삼성 측 '호화 변호인단'이 격돌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에 박영수특별검사팀은 12일 이 부회장을 직접 조사한 한동훈(44·27기) 부장검사와 김영철(44·33기) 검사를 투입했다.

한 부장검사는 검사 생활 초기부터 SK그룹 분식회계 사건, 현대차그룹 비자금 사건,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 사건 등 사회적 관심을 끈 대형 기업수사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대기업 저승사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5년에는 대기업 불공정거래 등 수사를 위해 신설된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의 초대 부장을 맡아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원정도박·횡령, 박성철 신원 회장의 '파산 사기' 수사 등을 이끌었다.

출근하는 양재식 특검보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팀의 양재식 특검보가 6일 오전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등을 소환할 예정이다. 2017.1.6 hkmpooh@yna.co.kr

지난해부터 특검 파견 전에는 대검 중수부의 후신 격인 부패범죄특별수사단 2팀장으로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비리 등 수사를 주도했다.

특검에 파견돼서도 한 부장검사는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의 뇌물 의혹을 집중적으로 수사해 왔다.

특검팀 내에서 한 부장검사와 같은 팀으로, 마찬가지로 이 부회장 대면 조사에 투입됐던 김영철(44·33기) 검사도 이날 영장심사에 참여했다.

부산지검 특수부 소속으로 해운대 엘시티(LCT) 금품 비리를 수사하던 김 검사는 기존 검찰 특별수사본부 단계에서부터 파견돼 '최순실 게이트' 수사에 참여했다. 당시부터 김 검사는 삼성 관련 의혹을 파헤쳤다.

특검 들어서는 이재용 부회장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12일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비선실세 최순실 일가 지원과 관련한 뇌물공여 혐의를 받고 있다. 2017.1.12 xyz@yna.co.kr

특검팀은 이번 수사의 성패를 좌우할 수도 있는 이 부회장 구속 영장 발부를 위해 이들 외에 추가로 검사 1∼2명을 더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 조사 당시 총지휘 역할을 맡았던 양재식(51·21기) 특검보도 참여했다.

이 부회장은 특검 사무실에 나와 조사를 받을 때와 마찬가지로 검찰 출신의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이정호(51·28기) 변호사를 대동하고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예금보험공사 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 파견, 대전지검 특수부장 등을 거쳤다.

대검찰청 디지털수사담당관 겸 사이버범죄수사단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나 2015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했다.

성열우 삼성 미래전략실 법무팀장(사장)

태평양 측에는 윤석열(57·23기) 특검팀 수사팀장과 절친한 사이이자 'BBK 사건' 정호영 특검팀에서 특검보를 지낸 문강배(57·16기) 변호사도 재직해 문 변호사의 참여 가능성도 거론된다.

'총수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할 위기에 놓인 삼성은 대법원 재판연구관 출신의 성열우(58·18기) 팀장(사장)을 필두로 한 미래전략실 법무팀이 총력 지원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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