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강원, 외인 FW 품다.. '브라질 U-20 출신' 디에고

홍의택 2017. 1. 1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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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FC가 '브라질 반달곰' 디에고 마우리시오(26)를 영입했다.

강원은 17일 브라질 공격수 디에고 영입에 성공했다.

디에고는 브라질 U-20 대표 당시 8경기에 나서 2골을 터뜨린 기대주.

디에고와 네이마르, 오스카의 활약을 앞세운 브라질은 2011 남미 U-20 챔피언십에서 4승 1패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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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강원 FC가 '브라질 반달곰' 디에고 마우리시오(26)를 영입했다.

강원은 17일 브라질 공격수 디에고 영입에 성공했다. 디에고는 브라질 U-20 대표 당시 8경기에 나서 2골을 터뜨린 기대주.

디에고는 2011 남미 U-20 챔피언십에 출전해 맹활약했다. 당시 브라질은 아르헨티나, 칠레, 우루과이, 에콰도르 콜롬비아가 겨루는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디에고는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했다. 1차전 칠레전에서 3-0으로 앞선 후반 36분 쐐기골을 뽑아냈다. 2차전 콜롬비아전에서는 후반 44분 네이마르(FC 바르셀로나)가 오른쪽으로 내준 패스를 받아 간결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2-0 승리를 이끌었다.

세계 축구계를 주름잡는 네이마르, 최근 중국 최고 이적료를 경신한 오스카 등과 득점의 기쁨을 나눴다. 디에고와 네이마르, 오스카의 활약을 앞세운 브라질은 2011 남미 U-20 챔피언십에서 4승 1패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디에고는 지난 2010년 브라질 명문 플라멩고에서 데뷔해 29경기(선발 13경기) 5골을 기록했다. 2011년에도 21경기(선발 3경기)에 출전해 3골을 올렸다. 데이터상 골 숫자가 부족한 것으로 보이지만, 데뷔와 동시에 브라질 명문 구단의 주요 공격 옵션으로 자리 잡을 정도로 스피드와 기술에 대한 평가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디에고는 2011시즌 플라멩고에서 '브라질의 전설' 호나우지뉴와 함께 좋은 호흡을 보이기도 했다. 포르탈레자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호나우지뉴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땅볼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탁월한 위치 선정, 몸을 돌리는 동작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디에고는 지난 2014/2015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1부리그)의 비토리아 세투발에서 활약한 바 있다. 당시 석현준과 한솥밥을 먹었다. 이후 브라질 브라간티노, 사우디아라비아 알 카디시아를 거쳐 지난해 중국 스좌장 융창에서 뛰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등 아시아 경험이 풍부한 것도 장점이다. 디에고는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하지만 강원은 중국 관계자, 브라질 평가 등을 다방면으로 수집했고, 성공 가능성을 높게 판단해 영입을 결정했다.

182cm, 77kg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는 디에고는 브라질 특유의 유연성은 물론,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포스트 플레이에도 능하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는 전투적인 선수다. 이미 지난 시즌 MVP 정조국을 영입해 최전방 수준을 대폭 끌어올린 강원은 또 다른 공격 옵션을 장착해 루트를 다양화했다.

강원 직원들은 17일 오전 일찍 입국한 디에고를 맞고자 새벽부터 인천국제공항으로 총출동했다. 강원 구단의 환영과 사랑을 전하기 위한 진심 어린 결정이었다. 강원은 합류를 반기는 피켓과 함께 화려한 꽃다발을 전달했다. 한국에 도착한 디에고에게 대한민국의 따뜻한 첫 느낌을 선물해 적응을 돕겠다는 의도였다.

디에고는 공항 로비에 있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백호)과 반다비(반달곰) 앞에서 환하게 웃었다. 반다비와 똑닮은 미소로 강원 합류를 기뻐했다. 디에고는 귀국과 동시에 4시간 이동해 울산 전지훈련에 합류했다.

사진=강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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