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드] 동아시아 관통한 김승용 오른발, "포인트로 증명한다"

한준 기자 2017. 1. 1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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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울산] 한준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는 강원FC에게 미드필더 김승용(32)은 꼭 필요한 선수다. 김승용은 아시아 무대에 나설 경우 상대해야 할 일본, 중국, 호주, 태국 등 동아시아 권역에 속한 주요 리그를 모두 경험했다.

2004년 AFC U-19 챔피언십 우승 멤버로 일찌감치 기대를 받았던 김승용은 FC서울, 전북현대를 거쳐 일본 J리그 감바오사카에서 만개했다. 2012년 국내 무대로 돌아와 울산현대의 ACL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아시아 챔피언에 오른 경험이 있는 팀을 두루 거쳤다.

2014시즌 호주 A리그 명문 센트럴코스트매리너스로 이적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팀을 옮겼다. 2015시즌 중국 갑급리그 칭다오하이뉴, 2016시즌 태국프리미어리그 부리람유나이티드, 수판부리 등에서 활약한 뒤 2017시즌 강원 이적으로 고국에 돌아왔다.

4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김승용과 `풋볼리스트`가 만난 곳은 강원이 1차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울산이었다. 강원이 훈련장으로 사용 중인 강동구장과 미포구장은 김승용이 아시아 챔피언의 영광을 누린 팀 울산현대의 훈련장소다. 그래서인지 운동할 때나, 인터뷰를 할 때 모두 김승용은 많이 편안해 보였다.

"미포구장도 강동 구장도 항상 울산에서 훈련 하던 곳이다. 지역도 그렇고. 감회가 새롭다. 울산에선 좋은 기억만 있다. 올 시즌 시작이 울산이라 좋은 기운으로 시작하는 것 같다. 올 시즌 잘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결정적으로 편해진 배경에는 "너무 좋다. 미팅할 때 한국말로 듣고"라는 부분도 있다. 더불어 강원이라는 새 팀에 왔지만, 어려서부터 친했던 이근호와 백종환을 비롯해 K리그나 연령별 대표팀에서 자주 만나고 부딪혔던 익숙한 선수들이 많아 낯선 점이 많지 않다. "선수들도 그 전부터 좋아하던 선배, 친구, 동생들이다. 워낙 능력 있는 선수들이고, 훈련 분위기도 생활도, 뭐하나 빠질 것 없이 좋다."

#김승용은 왜 저니맨의 길을 택했나

절친 사이로 알려진 이근호와 마찬가지로, 강원은 김승용의 열 번째 팀이다. 김승용은 왜 그렇게 자주 이적했을까? `풋볼리스트`의 질문에 김승용은 "선수는 자기 가치를 인정해주는 팀에서 뛰어야 한다"는 것이 가장 결정적인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운 좋게 나를 원하는 팀이 있어 돌아다니게 됐다. 한 팀에 있으면 나태해지는 것도 없지 않아 있다."

서울과 전북에서 충분한 기회를 잡지 못했던 김승용은 팀 선택의 제1원칙으로 나를 얼마나 원하는 팀인가를 삼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승용이 매년 팀을 옮기고, 심지어 리그를 옮겨 다니는 것에 대해 적응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그 점에 대해 김승용은 "1년을 하고 나서, 매번 팀에서 재계약을 하자고 얘기했었다"고 분명히 말했다. "말하자면 사연이 길다"며 웃음 김승용은 "재계약을 이야기했지만, 그때마다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한 팀이 있었다"고 했다.

"생활 면에서 힘든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고, 새로운 환경에서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그러다 보니 계속 팀을 옮긴 것 같다. 밖에서 보기에는 내가 계속 팀을 옮기니 문제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그런 것은 없었다. 내가 간 팀에서 못하고, 실력이 없었다면, 한국에서는 물론이고 다른 리그에서도 나를 원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름 잘했으니 연락이 오고, 더 나은 조건으로 제안이 왔다고 생각한다. 이적할 때마다 솔직히 더 좋은 조건으로 갔다."

여러 리그를 경험한 것은 김승용이 `재창단` 수준으로 리빌딩한 강원에 적응하고, 빠르게 팀으로 뭉치도록 할 수 있는 노하우로 연결된다. "팀을 많이 옮기면서 좋았던 것은 언어적으로 공부가 된 것이다. 그것보다 좋은 것은, 선수들과 융화하는 법을 많이 배운 것이다. 다양한 나라를 다녔는데, 모두 프로팀이니 실력 있는 선수가 많았다. 살아남기 위한 나만의 방식을 터득했다."

#3시즌 연속 이적, 김승용이 노련해진 시간

김승용이 울산을 떠나 도전한 무대는 호주 A리그였다. 센트럴코스트는 김승용 영입 당시 ACL에도 참가했던 강호였다. 센트럴코스트에서 김승용은 어느 때보다 낯선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많은 것을 배웠다.

"호주 같은 경우 영어권 국가로, 문화 자체가 생소했다. 호주리그는 우리가 아는 예전 수준이 아니다.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실력이 올라왔다. 내가 경험한 호주리그는 와일드하다. 격렬하지만, 세밀함에서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 선수 개개인 능력을 보면 피지컬이 남다르다. 유럽의 몸이다. 몸싸움은 내가 해보니 절대 안되더라. 거기서 살아남기 위해 내가 집중한 것은 세밀함과 마무리 능력이다. 이걸 통해서 빛을 발했다."

김승용은 K리그 팀들이 호주 원정이 가져다주는 컨디션 타격에 대해 하소연할 때마다 억울한 마음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호주 선수들은 더 어려운 상황 속에서 ACL을 치르고 있다고 항변했다. "호주는 위치상 동아시아 대륙과는 좀 떨어져 있다. 한국, 일본, 중국 등 장거리 이동을 하면서 컨디션 관리하는 법, 부상을 관리하는 법에 대해 많이 배웠다. 솔직히 한국에서 (한국 팀이 호주 원정에서 불리한) 그런 기사를 볼 때마다 난 반박하는 입장이었다. 한국은 기껏해야 한번 가는 것이다. 호주팀은 한국, 중국, 일본까지 세 번이나 그런 거리의 원정을 다녀야 한다. 그러니 호주 팀의 컨디션이 더 안 좋았다."

호주를 떠나 김승용이 향한 팀은 중국 클럽 칭다오였다. 2부리그로 향했고, 여기서 남긴 기록이 좋지 않았던 점은 김승용이 팬들의 시야에서 사라지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다. 중국 시절에 대해 김승용은 "전반기 끝나고 큰 부상이 한번 이었다. 그 전에는 팀내 최다 포인트를 올리고 있었다"며 속사정을 밝혔다. 중국 2부리그에서 선수 김승용은 성장과 배움을 멈추지 않았다.

"중국리그는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크다. 특히 2부리그는 3명만 출전할 수 있다. 그 3명에게 모두 의존하고, 나머지 중국 선수들은 수비만 한다. 그런 점에서는 힘든 게 있었다. 장거리 이동도 많았다. 원정은 모두 비행기를 타고 간다. 원정 경기 마다 2박 3일, 3박 4일이 걸리는 점이 가장 어려웠다." 더 어려운, 부담스러운 환경 속에서 김승용은 이겨내고, 극복했다. 그 과정에서 조금씩 더 노련해졌다.

한 수 아래로 여기는 태국프리미어리그로 향했을 때도 `저평가`는 달라지지 않았다. 결정적으로 그의 득점 기록이 저조했다. 김승용은 태국에서 도움에 집중했다. "보통 기사에는 골 넣은 것만 나온다. 댓글을 신경 안 쓰려고 해도 보인다. `쟤는 태국에서도 3골 밖에 못 넣었네` 이런 얘기가 보였다. 실제로 더 넣었는데 기록이 안 올라간 것도 있고, 어시스트는 컵 대회를 포함해 10개 정도 했다. 그래서 속상한 부분이 있다."

태국에서 얻은 `능력`은 더 있다. "태국에선 내가 장신에 속하더라. 그 전에는 킥만 했는데, 킥 뿐 아니라 내려와서 수비 가담을 하고, 헤딩도 했다. 태국에서 힘든 것은 기후, 날씨다. 워낙 덥다. 경기를 할 때 35~36도가 되니까 체력이 빨리 고갈된다. 태국에서 계속 훈련을 하니 개인 체력은 더 좋아진 것 같다." 호주 A리그에서 기술에 집중했다면, 태국에선 더 많이 뛰고, 경합했다. 체력적으로는 전 보다 더 좋아졌다.

#김승용의 강원행을 이끈 친구들

김승용의 해외 생활이 성공적이었던 배경에는, 그의 첫 번째 해외 도전이었던 감바오사카에서의 성공이 바탕이 됐다. 감바에서 김승용이 성공적으로 안착한 배경에는 `절친` 이근호가 있었다. 김승용은 감바와 울산, 그리고 강원에서 이근호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부평고를 포함하면 벌써 같은 팀에서 뛰게 된 게 벌써 네 번째다.

"우연도 있고, 같이 하고 싶은 생각도 항상 있었다. 근호와 호흡을 맞추면 서로 성향을 잘 알기 때문에 좋다. 내가 여태까지 플레이하면서 감바와 울산에서 폼이 가장 좋았다. 근호와 하면 서로 어느 포지션에 서고, 어떻게 해야 공이 잘 오는지 잘 안다. 서로 시너지 효과가 좋고, 그때 포인트를 많이 올렸다. 경기장에서 말을 많이 안해도, 표정만 봐도 아는 사이가 됐다. 오랜만에 함께 하니 기대가 된다."

김승용의 강원행을 이끈 또 다른 인연은 백종환이다. 백종환이 아니었다면, 김승용과 강원의 연결고리가 이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 "태국에서 시즌이 일찍 끝났다. 그래서 친구인 백종환 선수의 응원 차 강원의 승격 플레이오프를 보러 강릉종합경기장에 아내와 함께 갔었다. 아내가 나 때문에 외국 생활을 하면서, 뒷바라지도 하고, 많이 힘들어 했다. 경기를 같이 보면서 한국에서 다시 뛰면 좋겠다고 하더라. 강원에서 하는 것도 멋지지 않겠냐고. 사실 그때는 제안을 받거나 얘기가 나온 건 없었다. 나도 강원 선수들의 열정이 좋아 보였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며칠 뒤에 에이전트에게 연락이 왔다. 그때 다른 나라의 리그에서도 제안이 있었는데, 다른 고민 없이 강원 제안을 수락했다."

고교 시절 친구들이 의기투합했지만, 반대로 `끼리끼리` 모여 다니는 것인 팀내 위화감을 조성하지 않을까라는 우려도 따른다. "후배들과도 잘 어울린다"며 오히려 그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더 신경 쓰고 있다고 했다. "주장 백종환 선수가 밥 먹을 때도 섞어서 먹게 하고 있다. 운동 끝나고 나면 어린 선수와 나이 많은 선수 함께 커피숍에 가서 얘기도 나누고 있다. 계속 운동을 같이 하고 있으니, 그런 우려는 안 하셔도 될 것 같다."

베트남 대표 미드필더 르엉 쑤언 쯔엉을 가장 잘 챙기는 선수도 김승용이다. 태국 생활을 했던 김승용은 동남아시아 축구 문화를 잘 알고 있고, 외국인 선수가 겪는 어려움도 가장 많이 느껴본 선수다.

"항상 데리고 다리고 있다. 같이 커피도 자주 마신다. 워낙 착한 친구다. 베트남에서 슈퍼스타라고 들었는데, 행동은 그렇지 않다. 한국의 어린 동생 같다. 선수들도 쯔엉에 대한 관심이 높다. 같이 해보니 기량이 괜찮다. 좋은 선수다. 우리 팀에 충분히 필요한 선수다. 쯔엉은 패싱력이나, 반대 전환 킥 능력이 좋다. 미드필더가 갖춰야 할 능력을 잘 갖고 있다. 나도 해외 생활을 해봐서 용병의 힘든 부분을 안다. 한번이라도 말 더 걸고, 쉴 때 한 번이라도 더 밥 먹고, 차 먹자고 하겠다. 그런 역할을 내가 하려고 한다."

동료 사이에 배려는 있지만 워낙 좋은 선수가 많이 영입된 만큼 "내부 경쟁은 치열하다." 특히 23세 이하 선수 의무 출전 규정의 존재는 베테랑 선수가 다수 들어왔지만, 젊은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열려 있다는 동기부여가 충분히 되고 있다.

"23세 이하 규정도 있다 보니 선수들 모두 경기에 뛰고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나도 그렇다. 감독님의 눈에 들어 경기에 나가야 실력을 보여줄 수 있다 (자체경기에서) 나이 많은 형들이나 우리 같은 선배들은 사실 몸을 사리려고 했다. 후배들이 강하게 하니 우리도 그럴 수 없더라. 후배들에게 지지 않으려고 더 열심히 한 부분도 있다. 어린 선수들이 패기 넘치게 잘 하고 있다. 선배들도 같이 더 하자는 생각이다. 조국이 형 승범이 형이 더 열심히 하려고 하고, 끌어 주시니 우리도 따라가야 한다. 분위기는 정말 좋다."

#김승용은 오른발이다

다른 무엇보다 김승용을 대표하는 것은 `오른발`이다. 정밀한 오른발 킥이라는 그의 원천기술은 세계 어디를 가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결정적인 무기다. 왼발이 염기훈이라면 오른발은 김승용이다. 김승용의 존재로 인해, 정조국의 2시즌 연속 득점왕 등극은 실현 가능성이 꽤 높다고 할 수 있다.

"여전히 오른발 킥은 자신 있다. 크로스나 정지된 세트피스에서의 오른발 킥은 자신 있다. (황)진성이형이나 (문)창진이가 좋은 패스를 주겠지만, 난 좋은 크로스를 배달하겠다." 비결은 나머지 훈련이었다. "난 남아서 훈련을 정말 많이 했다. 예전에 선생님들이 하나는 확실한 장점이 있어야 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킥만큼은 잘해보자고 생각했다. 나름대로 혼자 훈련한 게 지금까지 이어진 것 같다. 고등학교 때 팀 운동이 끝나고 킥 훈련을 많이 했는데 그때부터 좋아진 것 같다."

활처럼 휘어지는 김승용의 킥에는 그 만의 궤적이 있다. 그 궤적을 찾았던 배경에는 옛 동료가 준 깨달음이 있다. "예전에 FC서울에 있을 때 히칼도가 있었다. 히칼도가 워낙 궤적이 좋다. 몇 번 히칼도를 흉내냈는데 조언을 해주더라. `날 흉내 내지 마라. 너 만의 방식을 찾아라. 너도 상당히 킥이 좋은데 나를 따라하면 네 폼이 망가지고, 궤적이 안 나온다.` 그 때부터 따라하지 않고 나름 나만의 방식을 터득했다. 여러 번 차면서 감을 찾았다. 어떻게 해서 찾았다고 말하긴 어렵다. 직접 하면서 감을 찾아야 한다."

김승용이 부단히 노력할 수 있는 배경에는 아내의 내조도 있다. "강원 입단이 결정되고, 프리시즌을 준비하고 있는데 아내가 옆에서 많이 푸시하고 있다. (웃음) 정말 올해는 잘 해야 한다. 당신이 그동안 못 보여줬으나, 팬들에게 보여줘라. 그러면서 계속 더 열심히 하라고 한다. 집에 있으면 `쉬면 뭐하냐. 가서 운동해라.` (웃음)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공격수는 항상 포인트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어시스트를 많이 하도록 노력하겠다. 밖에서 헛된 시간을 보낸 게 아니었다는 것을 포인트로 보여주겠다."

김승용은 두 시즌 연속 염기훈이 차지한 K리그클래식 도움왕의 새로운 도전자다. "기훈이 형은 왼발이 워낙 좋은 선수다. 밖에서 봐도 정말 좋다. 선수들 모두 인정할 정도로 킥이 좋은 선수다. 나도 기훈이 형만큼은 아니라도, 따라갈 수 있게 오른발은 노력하겠다. 어시스트를 많이 하고 싶다."

잘하는 것에도 집중하지만, 최윤겸 감독의 요구사항에도 따라야 한다. 공격적인 선수를 다수 포진시키는 강원은 공격진의 전방압박에 따라 수비력이 요동칠 것이다. "최 감독은 선수들 믿고 맡기는 스타일이다. 공격 쪽에서 수비를 신경 쓰신다. 공격수들이 수비를 해줘야 한다. 그런 점에서 내가 못 따라가는 부분도 있다. 원하시는 부분을 채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김승용은 강원의 2017시즌은 자신과 팀을 넘어 K리그 전체의 발전을 위해 이뤄야 하는 미션이라고 했다. "선수들 모두 ACL이라는 목표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가 잘해서 다른 K리그팀도 투자 할 수 있게 잘하자고, 그런 부분을 선수들이 직시하고 있다. 그래서 더 잘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첫 경기부터 모든 경기를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

사진=풋볼리스트, 호주 동아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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