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낭만닥터 김사부' 김혜수 출연은 완벽한 마침표

뉴스엔 입력 2017. 1. 18.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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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특별출연이 ‘낭만닥터 김사부’에 완벽한 마침표를 찍었다.

1월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1회(번외편/극본 강은경/연출 유인식)에서는 이영조(김혜수 분)와 김사부(한석규 분)의 재회가 이뤄졌다.

이영조는 돌담병원으로 김사부를 찾아왔고, 돌담병원 모두가 완벽한 미모의 여인이 김사부를 찾아왔다는 사실에 관심을 보이며 들떴다. 그런 가운데 송현철(장혁진 분)이 “나와 같은 GS, 같은 학번 대학 동기다. 김사부와 대학 때 CC였다. 국경없는 의사회인가 뭔가 한다고 해외로만 돌더니 들어왔나 보다”며 이영조를 알아봤다.

이어 송현철을 통해 김사부와 이영조의 과거사가 더 밝혀졌다. 송현철은 “눈만 마주치면 싸우더니 어느 날 그렇게 돼 있더라”며 앙숙이던 두 사람이 연인이 됐다고 말했고 장기태(임원희 분)는 “이 기시감은 뭐냐. 매우 비슷한 커플을 알고 있다”며 강동주(유연석 분) 윤서정(서현진 분) 커플을 언급했다.

윤서정은 “그러다 어떻게 헤어지게 된 거냐”고 물었고, 송현철은 “일차적으로 김사부가 클리브랜드로 떠났고 그 다음에 이영조가 국경없는 의사회로 떠났다”고 답했다. 마침 강동주가 미국으로 떠날 작정임을 알게 된 윤서정은 “그렇구나. 멀어지면 헤어지게 되는 구나”라며 씁쓸해 했다.

그 사이 이영조는 에이즈 환자 수술을 위해 여러 병원을 전전했지만 모두 거절당하고 옛연인 김사부까지 찾아오게 된 사연을 고백했고, 김사부와 도인범(양세종 분)이 에이즈 환자 수술을 하는 사이 강동주와 함께 총상환자를 수술하며 카리스마를 보였다. 이영조는 강동주의 어시로 수술에 들어갔지만 총상 경험이 많은 만큼 자연스레 강동주를 리드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이영조는 강동주에게 “봉합솜씨 끝내준다. 사부가 제대로 가르쳐줬나 보다”며 칭찬했고, 강동주가 “어깨 너머 눈동냥으로 배웠다”고 답하자 “그렇다면 제자가 훌륭한 거다”고 강동주를 띄워줬다. 그렇게 함께 봉합하는 강동주와 이영조를 바라보며 김사부는 흐뭇한 웃음을 지우지 못했다.

뒤이어 김사부는 이영조에게 커피를 대접했고, 이영조는 “마지막 갔던 봉사지역에서 폭탄이 터져 동료들이 전부 죽었는데 이상하게 눈물이 안 났다. 그냥 화가 났다.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긴 걸까. 아무래도 난 길을 잃은 것 같다”고 속마음을 드러내며 “선배는 어때? 여기서 괜찮아?”라고 물었다.

이영조의 질문에 김사부는 “나? 글쎄. 영화 보는 것도, 맛집 찾아다니는 것도, 좋아하는 여자와 이렇게 커피 마시는 것도 아까워하던 등신이 이 정도면 괜찮은 거 아닌가?”라고 답하며 “필요해?”라고 물었고, 이영조는 “빌려줄래?”라고 응수하며 김사부의 어깨에 기댔다. 두 사람은 “우리는 왜 그 시절을 놓쳤을까”라며 지난 시간을 후회했다.

그 시각 윤서정은 김사부와 이영조처럼 강동주와 헤어질 마음의 준비를 하고 데이트하며 아쉬운 마음에 사진을 남겼지만 정작 강동주는 미국에서 받은 편지가 거절편지였다는 반전을 고백하며 윤서정에게 “합격이었어도 혼자서는 안 간다”고 말해 두 사람이 김사부와 이영조처럼 헤어지는 일은 없으리라 강조했다.

윤서정은 그런 강동주에게 “사랑해”라고 처음으로 고백했고, 같은 시각 이영조는 의미심장하게 돌담병원을 바라보다가 돌아서서 떠나는 모습으로 김사부와 이영조의 이뤄지지 않은 첫사랑에 강렬하고도 깊은 여운을 더했다. 그렇게 김사부와 이영조는 첫사랑의 추억으로 남았고, 강동주와 윤서정은 진행형 사랑을 키워가며 두 쌍의 로맨스가 번외편을 채웠다.

다소 산만하거나 루즈하기 마련인 마지막회조차 ‘낭만닥터 김사부’는 김사부의 첫사랑과 강동주 윤서정의 로맨스를 연결 짓는 번외편으로 충실하고도 인상적인 마침표를 찍었다. 그 중 압권은 역시 김혜수의 특별출연. 김사부의 첫사랑다운 ‘낭만닥터’ 이영조로 분한 김혜수의 특별출연은 ‘낭만닥터 김사부’가 시청자들에게 주는 최고의 마지막 선물이었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관련게시판을 통해 “시즌2로 이영조가 돌담병원에 돌아와 새 길을 찾을 것 같은 엔딩이다” “김사부와 이영조의 로맨스가 다시 펼쳐졌으면 좋겠다” “김혜수라니, 마지막회 번외편까지 대박이다” “강동주와 윤서정이 헤어지지 않아서 다행이다” 등 반응을 보이며 호평을 전했다. (사진=SBS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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