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늑골 부상 원인은 '새로운 골프 장비' 때문?

조민욱 기자 입력 2017. 1. 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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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새해 초반부터 부상으로 발목이 잡혔다.

영국 BBC는 "로리 매킬로이가 늑골에서 발견된 피로성 골절 때문에 이번 주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투어 HSBC 챔피언십 참가를 포기했다"고 17일(한국시간) 전했다.

매킬로이는 지난주 새해 첫 출전 대회인 유럽 투어 BMW 남아프리카(SA)오픈에서 나흘 내내 허리 통증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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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늑골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결국 취소했다. 사진제공=나이키골프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새해 초반부터 부상으로 발목이 잡혔다.

영국 BBC는 "로리 매킬로이가 늑골에서 발견된 피로성 골절 때문에 이번 주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투어 HSBC 챔피언십 참가를 포기했다"고 17일(한국시간) 전했다.

매킬로이는 지난주 새해 첫 출전 대회인 유럽 투어 BMW 남아프리카(SA)오픈에서 나흘 내내 허리 통증에 시달렸다. 특히 당시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글렌도워 골프장에서 2라운드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경기 전에는 허리가 아파서 기권할까 하다가 간신히 경기를 마쳤다"고 밝혔다.

고통을 참으며 경기를 이어간 매킬로이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 선전을 펼쳐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그레임 스톰(잉글랜드)과의 연장 승부 3차전에서 파를 놓치는 바람에 올해 첫 우승컵을 날렸다.

매킬로이는 당초 허리 부위에 통증을 느꼈지만, 대회 직후 MRI(자기공명영상)를 촬영 결과 늑골에서 골절이 발견됐다.

BBC는 시즌 개막전 매킬로이가 새로운 장비에 적응하기 위해 연습을 늘린 것이 피로성 골절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2016시즌까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나이키 제품 일색이던 매킬로이는 현재 새로운 용품을 찾고 테스트하는 중이다. 나이키가 작년 8월에 '더는 클럽과 볼 등 골프용품을 만들지 않겠다'고 결정했기 때문이다.

지난주 대회에 매킬로이는 캘러웨이에서 만든 우드와 아이언을 들고 왔고, 웨지와 공은 타이틀리스트 제품을 택했다. 퍼터는 오디세이가 제작한 것을 가방에 넣어왔다. 그러나 그는 SA오픈개막을 앞두었던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즌이 끝났을 때 내가 어떤 클럽을 쓰고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일단 한번 써보고 평가를 해봐야 한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늑골 부상으로 당장 재활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인 매킬로이는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돼 너무나도 실망스럽다. 그러나 전문가들로부터 완치할 때까지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조언을 받았다"고 말했다./골프한국www.golfhankook.com  /뉴스팀news@golfhankook.com

조민욱 기자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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