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낭만닥터' 한석규♥김혜수 또 이별, 유연석♥서현진 'ing' [종합]

김가영 2017. 1. 1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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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 돌담병원의 이야기가 끝이 났다.

17일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김사부의 첫사랑(번외편)'에서는 여유로운 돌담병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사부(한석규)는 첫사랑 이영조(김혜수)를 만났다.

김사부의 첫사랑은 그에게 수술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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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가영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돌담병원의 이야기가 끝이 났다.

17일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김사부의 첫사랑(번외편)'에서는 여유로운 돌담병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사부(한석규)는 첫사랑 이영조(김혜수)를 만났다. 그는 자신을 찾아온 첫사랑의 모습에 설렌 모습을 보였다. 김사부의 첫사랑은 그에게 수술을 부탁했다. 하지만 첫사랑이 부탁한 수술은 에이즈 양성 반응 환자의 수술. 이 말에 김사부는 얼어붙었다.

장기태(임원희) 실장은 이를 반대했다. 원장 여운영(김홍파) 역시 마찬가지. 하지만 김사부는 "에이즈 환자도 환자다"고 수술을 감행했다.

김사부는 환자의 상태가 좋지 않자 그날 저녁 바로 수술을 잡았다. 강동주는 수술에 함게하기로 결심했다.

이때 돌담병원에는 총상환자가 들어왔다. 이 때문에 에이즈 환자의 수술을 맡기로 한 강동주(유연석)는 총상 환자를 담당하게 됐고, 도인범(양세종)은 에이즈 환자의 수술을 맡기로 했다.

국경 없는 의사회에서 활동한 이영조는 총상 환자의 수술을 함께 맡았다. 그는 귀신 같이 총알들을 다 찾아냈다. 그는 "거기선 사람 죽어나가는 것이 일이기 때문에 그때 그때 맞춰서 해야한다. 생명 존중, 이런건 없다. 하루하루 죽지 않고 버티는 것. 그것만 생각한다. 같은 시간을 살아가는데 그런 세상이 존재한다는 것. 믿겨지냐"고 말했다.

수술을 마친 이영조는 "마지막 봉사를 간 곳에 폭탄이 떨어졌다. 같이 일했던 동료들이 다 죽었는데, 이상하게 눈물이 안 나더라. 그냥 화가 났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 사람들이 싫어지고 무서워지더라. 분명히 시작은 이게 아니었는데, 아무래도 난 길을 잃은 것 같다"고 전했다.

김사부는 "진짜 길을 잃었다면, 네가 그 환자를 데리고 여기에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그를 위로했고 이영조는 "관성 같은 것이다. 했던 일이니까. 그리고 보고 싶기도 했고. 선배는 어떠냐. 여기서 괜찮냐"고 물었다.

김사부는 "글쎄, 영화 보는 것도 좋아하는 여자와 이렇게 커피 마시는 것도 아까워하던 등신이 뭐 이정도면 괜찮은 것 아니냐"고 말했고 이영조에게 어깨를 빌려줬다. 하지만 결국 이영조는 돌담 병원을 떠났다. 떠나기 전, 아쉬운 눈빛으로 돌담병원을 바라보기도 했다.

한편, 윤서정(서현진), 강동주(유연석)는 수술을 마친 후 데이트를 즐겼다. 이들은돌담병원 식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윤서정은 "나 너 보내주려고. 그런데 너와 같이 찍은 사진이 없더라. 변변히 데이트 한번 못하고. 그래서"라고 고백했다. 그는 강동주가 해외 병원에 합격해 떠난다고 생각했지만, 이는 아니었다. 강동주는 불합격을 당한 것. 윤서정은 환한 미소를 지었고 그에게 "사랑해"라는 고백을 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SB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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