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논설위원, 반기문 봉하마을-팽목항 행보 비난 "세월호보다 천안함" (박종진 라이브쇼)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박종진 라이브쇼'에서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반기문을 혹평했다.

1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박종진 라이브쇼'에서는 '리얼 100분 토론, 반기문이 넘어야 할 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패널들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봉하마을을 찾은 것에 대해 언급했다.

반기문은 봉하마을에서 참배를 올린 뒤 "경건하고 애통한 마음으로 고 노무현 대통령님 영전에 귀국 인사를 올렸다. 저의 유엔사무총장 당선을 위해 생전에 많은 노력을 해주신데에 대해서도 마음 깊이 감사를 드렸다. 노무현 대통령이 말씀하신 리더쉽은 우리 국민 가슴에 깊이 남아 있다. 취임식 때 개혁과 통합 외치던 모습이 기억에 생생하다. 그런 면에서 노무현 대통령께서 정치 교체 해야 된다고 말씀하셨던 것도 깊이 가슴에 남아 있다"고 했다.

박종진은 이를 두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때 했으면 더 멋졌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고 했다.

김진은 "반기문 총장의 불투명한 정치성을 상징하는 결정적 장면이다. 늦게나마 가서 참배하니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끊어야지, 반기문 총장의 좌표가 뭐냐. 어느 당에 들어가서 대통령 후보가 되든 예를 들면 문재인 진보 좌파 정권의 대표주자인 문재인과 본인이 싸워야 하는 사람 아니냐. 문재인의 흔들리는 국가 안보관, 이상한 세계관 등을 공격해야 한다. 각종 국가 안보 사태를 공격해서 부도난 회사의 부사장 출신, 노무현 후계자 문재인을 집중적으로 공격해야 되는데 저런 식으로 칭송하고 흠모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럼 노무현 후계자인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어야지. 자기가 왜 대통령을 하려 하느냐"고 했다.

또한 반기문의 팽목항 방문에 대해서도 "유엔 사무총장이었단 사람이 국가 테러에 대해 규탄하고 기억하는 액션을 취해야지, 아무리 비극적이고 재앙적인 사건이지만 어쨌거나 해난 사고였고 보상까지 다 끝난 세월호를 천안함보다 먼저 간다고 했다. 이게 무슨 발상이냐. 내가 이걸 얘기했더니 캠프에서 봤는지 천안함에 먼저 가더라"며 흥분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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