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한겨울..이불 속에서 즐기는 모바일&휴대용 게임 4종

2017. 1. 1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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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했던 겨울이 끝나고 찬바람이 부는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계속되는 영하의 날씨로 인해 요새 유행하는 말처럼 이불 밖은 위험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런 때는 전기장판이 켜진 따뜻한 이불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다. 따뜻한 이불을 벗어나 PC혹은 비디오 게임을 하기도 귀찮게 느껴지는 게이머라면 이불 속에서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혹은 휴대용 게임이 제격이다.   

 

빠른 조작과 장시간의 플레이를 요구하는 액션이나 슈팅 장르 보다는 이불 속에서도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 4종을 소개한다.  

 

■ 리듬 세상 더 플러스 베스트 - 닌텐도 3DS

 



닌텐도 3DS로 즐길 수 있는 '리듬 세상 더 플러스 베스트'는 지금까지 출시됐던 '리듬 세상' 시리즈를 총망라한 완전판이라고 볼 수 있다. 기존 시리즈의 미니게임 70개와 신작 30개가 합쳐져 100종류 이상의 미니게임을 지원한다.

 

게임의 진행은 리듬에 맞춰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방식이다. 모든 게임은 주어진 리듬에 맞춰 버튼을 누르면 되며 리듬이 빨라지거나 느려지는 등 몇 가지 패턴이 섞여 등장한다. 처음에는 가볍게 진행되지만 플레이 할 수록 변칙적인 리듬이 등장하는 것이 이 게임의 묘미다. 

 



 

이와 함께 코믹한 상황이 가득한 애니메이션이 배경으로 등장하기에 어느 연령대에서나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다만 리듬 판정이 중요한 게임이기에 리듬 감각이 부족하다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이 외에도 등장 캐릭터와 대화를 나누거나 챌린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화폐로 미니게임을 구매하는 등 즐길 거리 역시 풍부해 겨울철 따듯한 이불 속에서 즐기기 제격이다. 가격 4만9000원. 

 

■ 슈퍼 마리오 런 - iOS

 



 

모바일로는 첫 출시된 '슈퍼 마리오 런'은 조작을 최소화 하되 슈퍼 마리오 시리즈 본연의 재미를 주는데 노력한 게임이다. 덕분에 한 손으로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벽을 타고 반대로 점프하는 등의 특별한 액션도 구현됐다.

 

또한 게임을 처음 접하는 유저를 위해 자동으로 적을 타고 넘어가거나 게임오버를 막아주는 버블 등의 안전장치도 마련 돼 있어 초심자와 숙련자 모두 한 손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이 중 숙련자를 위해서는 스테이지 곳곳에 있는 스페셜 코인을 모으는 콘텐츠를 마련해 반복 플레이의 재미를 높였다.

 



아울러 본 게임에서는 6개의 월드에 총 24개로 구성된 스테이지를 만나 볼 수 있으며 자신의 왕국을 꾸밀 수 있는 '킹덤 빌더'와 친구와 코인 모으기 경쟁을 펼치는 '토드랠리' 콘텐츠가 준비됐다. 세 가지 콘텐츠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 돼 있어 다소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는 플레이 타임을 보안하고 있다. 

 

게임을 다운 받기 위해서는 해외 애플 앱스토어 계정이 필요하며 1-4스테이지 이상부터는 9.99달러(약 1만1000원)를 지불해야 플레이가 가능하다. 

 

■ 던전마을 스토리 - iOS, 구글플레이

 



모바일 타이쿤 게임의 명가로 불리는 카이로소프트의 '던전마을 스토리'는 RPG와 타이쿤의 장르가 합쳐진 게임이다. 

 

기본적인 게임의 흐름은 모험가를 모아 몬스터를 퇴치하고 마을을 발전시켜 나가는 방식이다. 보다 많은 모험가를 모으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마을 이벤트를 개최하거나 음식과 각종 상점 등을 늘려가야 한다.

 

이를 통해 인기가 좋아진 마을은 특정 조건이 갖춰지면 더욱 더 큰 규모의 시설과 마을 확장이 가능하기에 점차 발전시켜 나가는 마을을 보는 재미가 있다. 

 



또한 '던전마을 스토리'에서는 기존의 카이로소프트 게임들과 달리 RPG의 재미를 담았다. 마을에 모인 모험가들에게 좋은 장비를 선물할 수 있으며 몬스터를 잡아 경험치를 쌓고 성장시켜, 보다 강력한 영웅들로 키우는 것이 가능하다.

 

어찌 보면 단순한 게임 방식이지만 복잡하게 생각 할 것 없이 간단히 즐기기에는 오히려 최적의 게임이다. 가격 6000원.

 

■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 PS비타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는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최초로 마을 짓는 용사의 이야기를 다룬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용왕에 의해 황폐화 된 아레프갈드 땅을 탈환하고 재건하는 용사가 돼 직접 마을을 만들고 주민들의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

 

마치 '마인크래프트'처럼 블럭을 통해 자신만의 건축물을 짓는다는 점에서는 유사한 모습을 보이지만 '드래곤퀘스트 빌더즈'는 스토리에 초점을 맞췄기에 몰입하는 재미를 준다.

 

특히, 지금까지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에서 보여줬던 코믹한 대사 역시 외전격인 이번 작품에도 녹아있어 시종일관 진중한 상황 속에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간다.

 



이 외에도 전투 역시 단순하긴 하지만 일본식 RPG의 룰을 이어가고 있기에 좋은 장비를 만들고 성장시켜 나가는 재미도 담았으며 각 장(챕터)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보스는 액션 게임 못지 않는 재미도 존재한다.

 

한편, PS비타용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의 정가는 4만4800원.

 

최종봉 기자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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