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빛의 일기', "훈장질 않고 울림 있는 드라마"

bok 2017. 1. 1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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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의 연출을 맡은 윤상호 PD와 집필한 박은령 작가는 "훈장질하지 않는 드라마, 기존의 드라마와 다른 울림이 있는 드라마"라고 사임당을 평가했다.

윤 PD는 "드라마 사임당이 지루할 것으로 생각하는데 가르치는 드라마가 아니다"라며 "고고한 사임당의 이야기를 풀기보다는 인간적이면서 솔직한 사임당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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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의 연출을 맡은 윤상호 PD와 집필한 박은령 작가는 “훈장질하지 않는 드라마, 기존의 드라마와 다른 울림이 있는 드라마”라고 사임당을 평가했다.
박은령 작가(왼쪽)와 윤상호 PD
17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진행된 ‘사임당, 빛의 일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윤 PD는 “드라마 사임당이 지루할 것으로 생각하는데 가르치는 드라마가 아니다”라며 “고고한 사임당의 이야기를 풀기보다는 인간적이면서 솔직한 사임당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애가 (극중에서) 현실과 과거를 오가며 폼 내지 않고 멋 내지 않으면서 소박하고 솔직한 감성을 가지고 사람들의 감정을 흔들 것”이라며 “그런 관점에 포인트를 두고 봐달라”고 당부했다.

박 작가도 “(사임당은) 훈장질하는 드라마가 아니다”라며 “아이들을 가르치고 남편 때문에 속상하며 자기가 이루고 싶은 것이 있는 평범한 여인을 조선이라는 곳으로 옮겼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사임당 만의 매력에 대해서는 윤 PD는 “톡톡 튀고 발랄하고 섹시한 것은 없지만 사임당만의 관점에서 최근 흥행하는 드라마와 다른 진정한 깊이와 꼭 한 번쯤은 느껴봐야 할 감동이 포진돼 있다”고 말했다.

사임당에서 주목해 볼 만한 것들에 대해서는 ‘한복’과 ‘그림’을 손꼽았다.

박 작가는 “실제 사임당은 당대 유명한 화가이고 특히 산수화로 더 유명했다”며 “시놉시스를 쓰고 준비하는 단계에서부터 화가 자문단 선생님들을 만났을 정도로 준비했고, 산수화 등 미술책에서 본 그림들, 한국의 미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장금에서도 색을 이야기 했다. 특히 요리의 과정을 자세히 묘사했다”며 “이번에는 (사임당 속의) 그림을 통해 미술관이든 어디든 한국미술의 붐이 다시 한 번 생기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PD는 “한복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싶었다”며 “최근 사극에서는 퓨전한복이 많고 복식 등이 고증과 별개로 시각적으로 화려하게 된 것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증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이영애가 한복을 입은 전신 풀샷이 (화면에) 비쳤을 때 한복의 아름다움은 최고가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2017년 상방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기대되는 이영희, 송승헌 주연의 ‘사임당, 빛의 일기’는 오는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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