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의 덫' 65세 이상 빈곤율, 사상 최고

강진원 2017. 1. 1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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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이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노인 10명 가운데 6명은 중간 소득의 절반도 벌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레에 폐지를 가득 실어 나르는 할아버지.

하지만 한 달에 10만 원 벌기도 쉽지 않습니다.

폐지 1kg을 수거해 받는 돈이 80원 안팎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노인들이 일을 통해 벌 수 있는 소득이 그만큼 적은 겁니다.

[김호중 / 한국노인복지중앙회 본부장 : 양질의 일자리가 아니어서 어르신들의 생계 문제는 빈곤과 더불어 더 큰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65세 이상 노인의 빈곤율도 치솟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결과인 2015년 기준 시장소득 빈곤율은 61.7%.

전년보다 1.5%포인트 오른 것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1년 이후 가장 높습니다.

65세 이상 노인 10명 가운데 6명은 중간소득의 절반도 벌지 못하는 겁니다.

[김보경 / 통계청 복지통계과장 : 상대적 빈곤율은 우리나라 인구를 소득순으로 세웠을 때 중간 지점 소득의 50% 미만을 버는 사람의 비율을 뜻하고요. 우리나라 노인의 61.7%가 (중간 소득의) 절반 이하를 벌고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를 넘어 오는 2026년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합니다.

하지만 양질의 일자리 마련과 복지 제도 보완 등 노인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은 제자리걸음에 머물고 있습니다.

YTN 강진원[jin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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