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말레이항공 MH370편 수색 공식 중단

윤지원 기자 2017. 1. 1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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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자취를 감춘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에 대한 수색 작업이 공식 중단됐다.

17일(현지시간) 미 CNN방송에 따르면 호주, 말레이시아, 중국 정부는 공동 성명에서 "2014년 3월 8일 오전 0시 41분께 239명을 태우고 쿠알라룸푸르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실종된 MH370편에 대한 약 3년에 걸친 수색은 최고의 과학적 탐사와 기술이 동원됐음에도 불구하고 불행히 위치를 추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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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항공 자료사진© AFP=뉴스1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지난 2014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자취를 감춘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에 대한 수색 작업이 공식 중단됐다. 실종에 대한 미스터리는 풀리지 못했다.

17일(현지시간) 미 CNN방송에 따르면 호주, 말레이시아, 중국 정부는 공동 성명에서 "2014년 3월 8일 오전 0시 41분께 239명을 태우고 쿠알라룸푸르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실종된 MH370편에 대한 약 3년에 걸친 수색은 최고의 과학적 탐사와 기술이 동원됐음에도 불구하고 불행히 위치를 추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중 탐색 중단에 대한 결정은 쉽게 내린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MH370 탑승객 가족 단체인 '보이스370'은 수중 탐색 중단 결정에 "상업 항공기가 흔적없이 사라질 수는 없다"면서 "이 단계에서 수색을 멈추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호주와 말레이시아, 중국 당국은 약 2년간 남인도양 해저에서 여객기 잔해를 찾거나 블랙박스를 회수할 수 있길 바라며 12만㎢에 달하는 수색을 지속해왔다. 수색에는 약 1억3000만달러에 달하는 비용이 투입됐다.

이 과정에서 추정 잔해와 승객 소품 등이 발견되기도 했으나 항공기 본체의 위치나 정확한 실종 경위 파악에는 큰 진전이 없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MH370의 기장 자하리 아흐마드 샤의 자살 비행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기장인 아흐메드 샤아가 관계를 맺고 있던 유부녀의 이별 통고에 낙담해 자살했을 가능성이다. 두 자녀를 둔 샤아는 실제 부인과 혼인관계는 유지하고 있지만 별거 상태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족들은 자살설 등 조종사의 과실은 책임을 면하기 위한 당국과 항공사 등의 '음해'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입장이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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