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측 "특검 요청 오면 일정 조율해 조사받을 것"

입력 2017. 1. 17. 17:19 수정 2017. 1. 17. 2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측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내달 초까지는 해야 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 특검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대통령측 관계자는 1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특검에서 요청이 오면 일정을 조율해서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1일 출입기자단 신년인사회에서 "특검의 연락이 오면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한 박 대통령을 입장을 다시 확인한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朴대통령측 특검 전방위 공세에 강한 불만.."여론재판"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강병철 기자 = 박근혜 대통령 측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내달 초까지는 해야 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 특검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대통령측 관계자는 1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특검에서 요청이 오면 일정을 조율해서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1일 출입기자단 신년인사회에서 "특검의 연락이 오면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한 박 대통령을 입장을 다시 확인한 것이다.

앞서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 시점을 묻는 말에 "늦어도 2월 초순까지는 해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검 조사를 받게 되면 미르재단·K스포츠재단에 대한 대기업들의 강제모금 출연 의혹 등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은 이미 지난 1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을 놓고 뇌물죄 의혹이 불거진데 대해 "완전히 나를 엮은 것"이라면서 "여기를 도와주라, 이 회사를 도와주라고 지시한 적은 없다"고 말하는 등 여러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 측은 특검이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뇌물수수자로 지목된 최순실 씨와 박 대통령이 '경제적·실질적 이해관계'를 같이 한다고 밝힌데 대해 강한 불만을 계속 표출하고 있다.

다른 관계자는 "특검이 일방적 주장을 근거로 무리하게 박 대통령과 최순실을 엮고 있다"면서 "다 짜놓고 여론재판으로 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 측은 또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이 전날 헌법재판소에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 SK그룹 총수 사면문제 등과 관련해 박 대통령의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한데 대해서도 "박 대통령이 지시한 것은 맞지만 지시 이후에는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원 해결 차원에서 언급한 사실은 있으나 그 이상의 관여는 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또 다른 인사는 "박 대통령은 관련 내용을 순수한 민원으로 보고 안 전 수석에게 전달했으며 그 이후에는 박 대통령이 개입한 게 전혀 없다"고 말했다.

soleco@yna.co.kr

☞ 분쇄기행 수컷 병아리 '인간적으로 죽이는' 방법 개발
☞ '시신없는 살인' 남편 "내가 죽여 아궁이에 태웠다" 자백
☞ 189만원짜리 6만원에 사서 환호했는데…다음날 그만
☞ 갈라선 최순실-장시호…법정서 눈도 안 마주쳐
☞ '김태희의 결혼발표 007작전'…매니저도 몰랐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