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총장 '공식 페이스북' 개설.."저를 나무라는 목소리도 달게 듣겠습니다, 반기문의 친구가 돼주세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7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했다.
반 전 총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첫 게시물에서 “페친, 인친, 친구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10년 동안 UN 사무총장직을 마치고 돌아온 반기문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저는 오늘부터 SNS 열린 공간을 통해 여러분과 함께 따뜻한 대화를 나누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반 전 총장은 “여러분들 국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제가 귀담아 크게 듣겠다”며 “속삭이는 목소리도 듣겠습니다. 여러분이 저를 나무라는 목소리도 달게 듣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주시는 말씀은 저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자! 이제부터 반기문의 친구가 되어주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앞으로 반 전 총장은 정체교체, 정치개혁에 대한 자신의 진솔한 생각과 대한민국 미래 비전, 지난 10년간 오대양 육대주 세계 방방곡곡을 누비며 만났던 세계의 지도자들과의 대화 등 UN 활동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라며 “청년들은 미래와 희망을 꿈꾸고, 국민 여러분께서는 위로와 희망을 갖는 이야기들로 소통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반 전 총장 귀국 후 ‘2만원 지폐’ ‘턱받이’ ‘퇴주잔’ ‘봉하마을’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 반 전 총장 측은 퇴주잔을 마셨다는 논란에 대해 “제례 등은 정해진 규칙이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마을마다 관습이 다르다. 집안 관례대로 제례를 올렸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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