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초 대통령 조사하려면 靑 압수수색은 언제..설 전후 가능성

2017. 1. 17. 15: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을 늦어도 2월 초순까지는 조사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면서 청와대 압수수색을 언제 시도할지 주목된다.

특검이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에 앞서 관련 증거물을 확보하고 분석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설을 전후로 한 시점에 압수수색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럼에도 특검팀 내부에서는 청와대 측이 관련 정보 제공에 극히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점을 고려하면 압수수색이 불가피하다는 견해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검 '군사기밀 보관장소' 대응 압수수색 법리 마련 중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이보배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을 늦어도 2월 초순까지는 조사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면서 청와대 압수수색을 언제 시도할지 주목된다.

특검이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에 앞서 관련 증거물을 확보하고 분석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설을 전후로 한 시점에 압수수색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순실 씨를 비롯한 관련자의 국정 개입 의혹, 세월호 침몰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 의혹, 삼성그룹을 둘러싼 뇌물 혐의 등을 규명하려면 외부인의 청와대 출입기록, 청와대 주요 인물과 박 대통령 간의 통화·통신 기록, 대통령 업무 관련 기록 등 여러 자료가 필요하다는 것이 특검 측의 입장이다.

17일 현재 특검은 군사 비밀을 보관한 장소로 여겨지는 청와대를 압수수색할 수 있는 법리를 고안하는 등 청와대 측이 압수수색에 응하지 않을 경우의 대응책을 계속 검토중이다.

최순실 게이트를 먼저 수사한 검찰이 작년 10월 하순 청와대를 압수수색하려고 했으나 경호실 측이 국가 기밀 등을 보관하는 장소라는 점을 이유로 거부해 일부 자료를 임의 제출받는 데 그쳤다.

법조계에서는 특검이 기밀을 보관한 장소와 그렇지 않은 장소로 세분해 이런 방어막을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연합뉴스TV 제공]

일각에서는 관련 자료가 파기되거나 핵심 증거가 이미 삭제됐을 가능성을 이유로 청와대 압수수색의 실효성에 관한 회의론을 제기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특검팀 내부에서는 청와대 측이 관련 정보 제공에 극히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점을 고려하면 압수수색이 불가피하다는 견해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최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사건에 출석한 핵심 증인들은 박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 당일 머문 청와대 관저 내부의 구조에 관한 극히 단순한 질문에도 순순히 답하지 않아 눈총을 샀다.

특검이 청와대를 압수수색하는 경우 법 앞의 평등을 실현하고 엄정한 수사 의지를 보여준다는 차원에서 공개적으로 영장을 집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최순실 게이트'와 박근혜 대통령의 비위 의혹을 수사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가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1.17 leesh@yna.co.kr

sewonlee@yna.co.kr

☞ '춘천 시신없는 살인' 남편 "내가 죽여 아궁이에 태웠다" 자백
☞ 비·김태희, 톱스타 부부 탄생…19일 가족만 초대해 성당서 결혼
☞ 189만원짜리 6만원에 사서 환호했는데…다음날 그만
☞ "노무현도 처음에는…" 박원순의 '근거 있는 자신감'
☞ 한숨쉬고 욱하고…최순실, 헌재서도 '실세처럼'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