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측, '턱받이' '퇴주잔' 논란에 "악의적 공격" 해명

입력 2017. 1. 17. 15:40 수정 2017. 1. 1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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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 이후 행보가 세간의 주목을 받으면서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놓고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반 전 총장 측은 17일 "제례 등은 정해진 규칙이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마다 마을마다 관습이 다르다"며 "집안 관례대로 제례를 올렸다"고 해명했다.

반 전 총장 측은 이날 공식 페이스북과 블로그(blog.naver.com/sgbankimoon8) 계정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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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블로그 개설..潘 "작은 목소리까지 크게 듣겠다"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 이후 행보가 세간의 주목을 받으면서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놓고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된 것은 '퇴주잔(退酒盞)'이다. 제사에 올리고 나서 물리는 술잔으로, 퇴주잔에 담긴 술은 무덤 주변에선 흩뿌리는 게 관례처럼 돼 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14일 고향인 충청북도 음성의 선친 묘소를 찾았다. 그가 술잔을 건네받아 한 모금 마시는 동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회자한 것이다.

이에 반 전 총장 측은 17일 "제례 등은 정해진 규칙이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마다 마을마다 관습이 다르다"며 "집안 관례대로 제례를 올렸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내용을 악의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충북 음성의 사회복지시설 '꽃동네'에서의 행적도 논란거리가 됐다. 반 전 총장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입에 음식을 넣어줄 때 자신이 턱받이를 두른 것이다.

이에 대해 반 전 총장 측은 "꽃동네 측에서 요청한 복장이었다"며 "선의와 진심을 왜곡하는 비판"이라고 반박했다.

이 밖에 지난 12일 귀국 직후 공항철도 승차권을 예매할 때 지폐 두 장을 한꺼번에 넣으려 했던 장면 등이 입길에 올랐다.

반 전 총장 측은 유력 대선 주자인 만큼 일거수일투족에 시선이 집중되는 점은 이해하지만, 다분히 악의적 공격이라는 입장이다.

반 전 총장 측은 이날 공식 페이스북과 블로그(blog.naver.com/sgbankimoon8) 계정을 만들었다. 인터넷·SNS에서의 여론전에 팔을 걷어붙인 모습이다.

반 전 총장은 페이스북 동영상에서 "SNS는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는 공간"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들려주시는 작은 목소리까지 크게 듣겠다"고 말했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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