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불참 35명으로 늘어" WP

권성근 2017. 1. 17. 15: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 의사를 나타낸 의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6(현지시간) 보도했다.

WP에 의하면 오는 20일 거행되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하겠다고 밝인 민주당 하원의원은 최소 35명으로 늘어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 의사를 나타낸 의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6(현지시간) 보도했다.

【워싱턴=AP/뉴시스】15일 백악관 앞 펜실베이지아 거리에 설치된 트럼프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 행진 사열대. 20일의 취임식을 앞두고 워싱턴에서는 이러한 시설준비와 함께 취임식 리허설도 진행되었다. 2017.01.16

WP에 의하면 오는 20일 거행되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하겠다고 밝인 민주당 하원의원은 최소 35명으로 늘어났다. 공화당 하원의원이나 상원의원 중에 불참자는 나오지 않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은 정당한 대통령이 아니라며 취임식 불참 의지를 드러낸 흑인 인권운동의 아이콘인 존 루이스 하원의원을 "행동과 결과는 없고 오로지 말, 말뿐"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비난해 흑인사회와 인권단체, 정치권으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 취임식 불참을 밝혔다.

주디 추 (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존 루이스와 뜻을 같이 해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스티븐 코언 (민·주테네시) 하원의원은 "대통령 답지 못한 발언과 존 루이스에 대한 무례함에 불참을 최종적으로 알린다"고 밝혔다.

존 코니어스 주니어(민주·미시간) 하원의원은 "(트럼프를 향해) 이제 철이 들 때가 됐다는 (조) 바이든 부통령의 지적에 동감한다. 대통령은 중요한 자리이다. 아이들의 장난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6일(현지시간) '마틴 루서 킹 데이'에 킹 목사의 장남 킹 3세를 뉴욕 사옥 트럼프 타워에 초대해 면담을 가졌다. 사진은 킹 3세와 악수하고 있는 트럼프 당선인의 모습. 2017.01.17

한편 루이스 의원은 마틴 루서 킹 목사와 함께 흑인 참정권의 상징인 1963년 '위성턴 주 행진'과 1965년 앨라배마 '셀마 행진'을 이끌었다.

ks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