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불참 35명으로 늘어" 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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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 의사를 나타낸 의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6(현지시간) 보도했다.
WP에 의하면 오는 20일 거행되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하겠다고 밝인 민주당 하원의원은 최소 35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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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 의사를 나타낸 의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6(현지시간) 보도했다.
WP에 의하면 오는 20일 거행되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하겠다고 밝인 민주당 하원의원은 최소 35명으로 늘어났다. 공화당 하원의원이나 상원의원 중에 불참자는 나오지 않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은 정당한 대통령이 아니라며 취임식 불참 의지를 드러낸 흑인 인권운동의 아이콘인 존 루이스 하원의원을 "행동과 결과는 없고 오로지 말, 말뿐"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비난해 흑인사회와 인권단체, 정치권으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 취임식 불참을 밝혔다.
주디 추 (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존 루이스와 뜻을 같이 해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스티븐 코언 (민·주테네시) 하원의원은 "대통령 답지 못한 발언과 존 루이스에 대한 무례함에 불참을 최종적으로 알린다"고 밝혔다.
존 코니어스 주니어(민주·미시간) 하원의원은 "(트럼프를 향해) 이제 철이 들 때가 됐다는 (조) 바이든 부통령의 지적에 동감한다. 대통령은 중요한 자리이다. 아이들의 장난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루이스 의원은 마틴 루서 킹 목사와 함께 흑인 참정권의 상징인 1963년 '위성턴 주 행진'과 1965년 앨라배마 '셀마 행진'을 이끌었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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