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종영②] 그것이 알고 싶다, 풀리지 않은 의문 4

김유진 입력 2017. 1. 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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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아직 풀리지 않은 이야기들이 있다.

이에 대한 궁금증은 20회에서 그려진 신 회장의 과거 이야기를 통해 해소됐으나, 이것 외에 신 회장은 수술을 앞두고 자신의 비서에게 "아직 김사부한테 말 안했지?"라며 뭔가 숨기는 게 있음을 암시한 바 있다.

아직 풀리지 않은 여러 의문들에 시청자들은 내심 시즌2를 기대하고 있지만, ‘낭만닥터 김사부’ 측에선 아직 시즌제에 대한 어떠한 얘기도 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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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유진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종영 / 사진제공=SBS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아직 풀리지 않은 이야기들이 있다. 아직 회수되지 못한 ‘떡밥’이 남아있는 것. 오늘(17일) 방송되는 번외편은 ‘김사부의 첫사랑’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어 본편의 내용과는 상관없음이 분명히 고지된 상황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아래의 남은 이야기들이 어떤 결말을 갖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 김사부의 손목 부상

지난 16일 방송된 최종회에서 김사부(한석규)는 도윤완(최진호) 원장과 몸싸움을 벌이던 중 얼음 조각에 맞아 손목 부상을 입었다. 곧바로 거대 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그는 자신을 걱정하는 후배 의사들에게 일절 부상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지 않아 긴장감을 높였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김사부의 손목에 대해선 더 이상 언급되지 않았고, 회복된 모습도 그려지지 않으면서 왠지 모를 찝찝함을 안겼다.

‘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 / 사진제공=SBS

 

◆ 도 원장과 윤서정의 관계

도 원장은 매우 탐욕적이고 이기적인 인물로 그려졌다. 의사로서의 신념보다 돈을 중시하는 ‘사업가’에 가까웠다. 그런 그가 어느날 갑자기 자신을 찾아온 친구의 딸 윤서정(서현진)을 보살핀 이유는 무엇일까. 도 원장과 윤서정 엄마의 관계가 명확히 그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아들 도인범(양세종)보다 윤서정에게 친절한 도 원장의 모습은 끝까지 의문을 남겼다.

최진호 / 사진제공=SBS ‘낭만닥터 김사부’

 

◆ 신 회장의 비밀

신 회장(주현)은 김사부에게 수술을 부탁하며 강한 신뢰를 보인 바 있다. 이에 대한 궁금증은 20회에서 그려진 신 회장의 과거 이야기를 통해 해소됐으나, 이것 외에 신 회장은 수술을 앞두고 자신의 비서에게 “아직 김사부한테 말 안했지?”라며 뭔가 숨기는 게 있음을 암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끝내 밝혀지지 않았고 시청자들은 신 회장의 숨은 비밀에 대해 마지막까지 궁금증을 품게 됐다.

주현 / 사진제공=SBS ‘낭만닥터 김사부’

 

◆ 남도일이 의료소송 중인 사연

앞서 도 원장은 신 회장의 수술을 앞두고 돌담 병원 폐쇄를 위해 애썼다. 이때 그는 남도일(변우민)을 지적하며 “의료 소송 중인 의사가 어떻게 수술실에 들어오나”라며 비난한 바 있다. 남도일은 사연이 깊은 듯 김사부를 설득해 수술팀에서 빠지겠다고 말한 바 있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그는 지난 10회 방송 분에서 어린 아이 수술에 임하던 중 환자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는 등 수술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어쩌면 그런 모습들이 그의 의료소송 사연과 연관이 있던 것일까?

변우민 / 사진제공=SBS ‘낭만닥터 김사부’

아직 풀리지 않은 여러 의문들에 시청자들은 내심 시즌2를 기대하고 있지만, ‘낭만닥터 김사부’ 측에선 아직 시즌제에 대한 어떠한 얘기도 하지 않은 상황이다. 김혜수의 등장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번외편 ‘김사부의 첫사랑’이 조금이나마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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