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POINT] 무패 끊긴 레알, 나바스에게 붙은 의문부호

이현민 기자 입력 2017. 1. 17. 14:35 수정 2018. 7. 3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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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뒷문이 흔들리고 있다.

믿었던 `수문장` 케일러 나바스(30)에게 의문부호가 붙었다.

문제는 나바스였다.

요베티치의 중거리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나바스의 위치 선정이 좋지 않아 레알 패배로 직결됐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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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뒷문이 흔들리고 있다. 믿었던 `수문장` 케일러 나바스(30)에게 의문부호가 붙었다.

레알은 16일 난적 세비야와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22분 호날두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40분 라모스 자책골과 요베티치에게 골을 허용해 1-2로 역전패했다. 리그 선두를 지켰으나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무패 행진을 40경기(30승 10무)에서 멈췄다.

이날 상대 프리킥에서 나온 라모스의 자책골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문제는 나바스였다. 요베티치의 중거리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나바스의 위치 선정이 좋지 않아 레알 패배로 직결됐다는 것. 스페인 `아스`, `마르카`를 포함한 다수 매체에서 이를 걸고넘어졌고, 팬들 신뢰로 추락했다.

우선, 발단은 벤제마다. 1-1로 맞선 후반 46분 레알은 터치라인에서 스로인을 얻었다. 벤제마가 볼을 확실히 소유하지 못했다. 세비야 비톨로가 곧바로 빼앗아 역습을 전개, 볼을 받은 요베티치가 아크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때 나바스는 골대 오른쪽에 치우쳐있다. 요베티치의 슈팅이 아주 강하거나 예리하지 않았다. 실제 슈팅 방향도 중앙이었다. 팔을 길게 뻗었으나 역부족이었다.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

`아스`는 나바스의 기량 저하에 관한 설문을 실시했다. 17일 오전 기준으로 17,000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83%에 달하는 팬이 `그렇다`고 답했다. `아니다`라는 의견은 17%에 불과했다.

나바스는 지난 시즌 45경기에서 31골밖에 내주지 않을 만큼 든든했다. 시즌 막판 발목 부상으로 치료와 재활에 집중하면서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초반 골문은 키코 카시야가 지켰다. 복귀했지만 지난 시즌만 못하다는 평가다. 안정감은 사라졌고, 총 18경기에서 21실점을 허용했다. 세비야전은 본인에게 큰 타격이다. 마음을 단단히 먹지 않으면 카시야에게 주전을 빼앗길 수도 있는 상황이다.

사진=SPOTV 중계 화면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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