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사드 찬성한적 없다"

이재환 2017. 1. 17. 14: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사드 배치를 찬성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토론 형태로 진행된 이날 회견에서 안희정 지사는 "내가 사드배치를 찬성했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그것은 내가 말한 뜻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9시, 충남지역 시민단체 회원들은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안희정 지사의 사드 관련 발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남 도청 출입 기자단과의 미팅에서 밝혀

[오마이뉴스이재환 기자]

 충남도청 대회의실 앞에서 시민단체 회원들이 안 지사에게 사드배치 발언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이재환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사드 배치를 찬성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안희정 지사는 17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기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토론 형태로 진행된 이날 회견에서 안희정 지사는 "내가 사드배치를 찬성했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그것은 내가 말한 뜻과 다르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사드배치는 우리에게 실익이 없다"면서도 "그러나 국가 간의 합의를 깨는 것도 국익과 배치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통적인 한·미 동맹관계를 그렇게 쉽게 처리하면 안 된다"며 "사드배치 문제는 앞으로 합의를 통해 차차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드 철회와 관련해 신중론을 편 것이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9시, 충남지역 시민단체 회원들은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안희정 지사의 사드 관련 발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 회원들은 "안 지사가 지나치게 보수표를 의식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비판을 가했다.
 
이에 대해 안희정 지사는 "누구의 눈치를 보며 사드 배치 문제를 이야기 한 것은 아니다"라며 "내가 중요시 여기는 것은 5천만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드를 반대하면 진보이고 사드를 찬성하면 보수인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내 입장은  한미 군사 동맹이 합의한 사실을 쉽게 뒤집을 수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한미간의 합의는 합의대로 존중하되 차차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 한 것이다. 
 안희정 지사가 충남도청 출입기자단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이재환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