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14세 소년, 지뢰 제거용 드론 개발 '돈방석'

2017. 1. 1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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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로 따지면 한창 중학교와 학원을 오갈 14세 소년이 지뢰를 제거하는 드론을 개발해 화제에 올랐다.

우연히 지뢰 제거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군인들의 모습을 TV로 보게된 것.

곧바로 개발에 착수한 잘라는 당초 지상에서 지뢰를 제거하는 로봇을 구상했다.

이렇게 개발된 지뢰 제거 드론의 프로토타입은 최근 열린 간디나가르 박람회에 소개됐고 여기에서 주정부와 생산계약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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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우리나라로 따지면 한창 중학교와 학원을 오갈 14세 소년이 지뢰를 제거하는 드론을 개발해 화제에 올랐다.

최근 인도 NDTV 등 현지언론은 구자라트주(州)에 사는 중학교육과정인 10학년(한국의 고등학교 1학년) 학생 하쉬와드한 잘라(14)가 '돈방석'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주 정부와 총 5000만 루피(약 8억 7000만원)의 생산 계약까지 마쳐 정식 개발자이자 소년 사업가가 된 잘라의 무용담은 지난해 시작됐다.

우연히 지뢰 제거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군인들의 모습을 TV로 보게된 것. 잘라는 "많은 군인들이 지뢰를 직접 손으로 제거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는 모습을 지켜봤다"면서 "이에 로봇이 이 과정을 대체하면 안전하게 지뢰를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곧바로 개발에 착수한 잘라는 당초 지상에서 지뢰를 제거하는 로봇을 구상했다. 그러나 로봇의 자체 무게 탓에 지뢰를 밟아 폭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만든 것이 바로 드론이다. 이 드론에는 각종 센서와 열측정기, 21메가 픽셀 카메라, 50g 짜리 폭탄이 장착돼 지뢰를 촬영하고 탐지한 후 폭발시킬 수 있다.

이렇게 개발된 지뢰 제거 드론의 프로토타입은 최근 열린 간디나가르 박람회에 소개됐고 여기에서 주정부와 생산계약이 이루어졌다.

잘라는 "내가 개발한 드론은 값이 매우 저렴할 뿐만 아니라 성능도 우수하다"면서 "회계사인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회사를 세웠으며 장차 값싸고 질좋은 드론을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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