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등 돌린 최순실-장시호

이석 기자 입력 2017. 1. 1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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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7일, 오늘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전방위적으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소식이 전해집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찬 요즘인데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스 홍수 시대, 매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 비선실세 최순실(사진 왼쪽)과 최 씨의 조카 장시호가 17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참석했다. ⓒ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 ‘등 돌린 혈연’ 최순실-장시호…법정서 눈도 안 마주쳐

  

“피고인들은 모두 나와서 자리에 앉기 바랍니다.” 

17일 오전 10시10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 서관 417호 대법정. 재판장이 구속된 피고인들에게 첫 공판기일의 시작을 알리자 대기실에 있던 장시호(38)씨와 김 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비선 실세’ 최순실(61)씨가 차례로 법정으로 들어섰습니다. 최씨와 조카인 장씨는 각자 변호인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재판에 집중할 뿐 서로 눈짓으로도 인사를 나누지 않았습니다. 

한국일보 : 특검, 왜 이재용만 구속영장 청구했나

박영수(65) 특별검사팀이 삼성 측의 뇌물 공여에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는 삼성 고위 임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최지성(66)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장충기(63)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대한승마협회장인 박상진(64) 삼성전자 대외협력부문 사장 등은 불구속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일보 : 장시호, ‘삼성 후원금 강요’ 인정…최순실은 부인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핵심인물 최순실(61)씨의 조카 장시호(37)씨가 법정에서 삼성에 후원금을 강요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번 공판에서는 최씨와 장씨가 처음으로 대면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습니다. 장씨는 삼성에 후원금을 강요한 것을 인정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하지만 최씨와 김 전 차관은 해당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 : 이재용, 검찰서 “영재센터 후원 보고 못 받아”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조카 장시호(38)씨를 내세워 설립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이 후원금을 지급한 사실을 보고받지 못했다고 검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찰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씨와 장씨, 김 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첫 공판에서 이 부회장의 진술조서를 공개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검찰에서 ‘영재센터 회장 박모씨가 삼성전자 상무를 만난 사실을 보고받은 사실 있나?’라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습니다.

서울신문 : 문형표 ‘삼성합병’ 진두지휘한 죄…특검 ‘1호 기소’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 배후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명확한 지시’를 이행한 문형표(61·구속 기소)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있었습니다. 문 전 장관은 ‘삼성 합병에 찬성할 수 없다’는 국민연금공단 실무진의 반발을 묵살하는 것은 물론 복지부의 개입을 숨기려는 시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16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직권남용과 국회 위증 혐의로 문 전 장관을 구속 기소하면서 드러났습니다. 그는 특검팀 구속기소 ‘1호’가 됐습니다.

경향신문 : 삼성 ‘승마협회 회장사’로 이미 내정됐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60·구속)과 김종 전 문체부 2차관(56·구속)에게 최순실씨(61·구속)의 딸 정유라씨(21)를 지원하라고 지시하기 한 달 전 삼성그룹이 대한승마협회 회장사로 내정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대통령과 삼성 간에 최씨와 정씨 지원을 위한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었다는 정황이 나온 것입니다. 김 전 차관은 특검 조사에서 “박 대통령이 정씨 지원을 거론하는 것을 보고 삼성이 승마협회를 맡은 이유를 직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시아경제 : ‘특검의 초강수’ 朴대통령 개입 혐의 입증도 자신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박 특검은 한 달 여 간의 수사를 통해 삼성과 ‘비선실세’ 최순실(구속기소)씨, 박근혜(직무정지)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뇌물공여 루트가 상당부분 밝혀졌다고 보고 특검 수사의 향방을 좌우할 구속영장 청구라는 강수를 과감히 던졌습니다.

국민일보 : 특검 ‘정유라 특혜’ 대가 뒷돈 추적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1)씨의 입시 및 학사관리 특혜와 관련된 이화여대 관계자들이 최씨 측으로부터 금전적 이득을 제공받았는지 검증에 나선 것으로 16일 확인됐습니다. 9명의 이대 교수가 무더기로 계좌추적 대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씨를 매개로 정부 차원의 이대 예산 밀어주기가 있었는지 수사 중인 특검팀이 정씨 관련 학사 비리를 묵인하고 특혜를 준 것으로 의심받는 이대 교수들의 대가성 금품수수 여부까지 수사 범위를 확대한 것입니다.

노컷뉴스 : 최재석 “순실家 10조재산 비밀은 최태민 누런수첩”

최순실 씨의 아버지 최태민 씨에가는 총 6명의 아내가 있었습니다. 최순실은 그중 다섯 번째 아내 사이에서 낳은 자식이죠. 그런데 네 번째 아내와의 사이에서 낳은 최재석 씨가 지난주 특검에 서류봉투를 들고 찾아갔습니다. 아버지 최태민 씨 사망사건을 다시 수사해 달라는 그런 요구를 하러 간 거죠. 최재석 씨는 최순실 자매가 아버지 재산을 노리고 아버지를 독살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 정유라 독일 비자도 무효되나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덴마크 올보르 구치소에 구금돼 있는 정유라(21)씨가 작년 8월 독일 비자를 받아 출국할 때 이화여대 재학증명서 등을 비자 발급에 이용한 정황을 파악하고 독일 측에 사실 조회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씨는 작년 11월 교육부 감사에서 이화여대에 특혜 입학한 사실이 드러나 현재는 입학이 취소된 상태다. 정씨가 비자를 발급받는 데 이화여대 재학증명서 등을 이용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특검팀은 독일 측에 정씨의 입학 취소 사실을 알릴 계획입니다. 

이석 기자 ls@sisa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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