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엇갈린 최순실·장시호..어색한 첫 대면

조용성 2017. 1. 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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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인물인 최순실 씨와 조카 장시호 씨가 오늘 법정에서 처음으로 대면합니다.

이들은 삼성 측에 한국동계영재센터를 지원하도록 함께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요.

혐의에 대한 입장 차이가 있어 법정 공방으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공범으로 기소된 최순실 씨와 조카 장시호 씨가 오늘 법정에서 대면하게 되는군요?

[기자]
최순실 씨는 지난해 10월 30일 독일에 있다가 귀국한 다음 날 검찰에 긴급체포돼 구속됐고 장시호 씨는 지난해 11월 21일 검찰에 구속됐으니까 두 사람이 마주한 건 대략 석 달가량 되는 것 같습니다.

공범으로 기소되긴했지만 오늘 두사람의 대변은 상당히 어색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조카 장시호 씨가 제2의 최순실 PC로 불리는 태블릿 피씨를 특검에 제출했기 때문인데요.

어제 헌재 변론에서 최 씨는 조카 장 씨가 특검의 강압에 못 이겨 피씨를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며 언짢은 기색을 대놓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런만큼 오늘 공판에서 두 사람이 과연 어떤 진술을 할지도 관심입니다.

[앵커]
앞서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이 함께 재판을 받아온 사건도 있는데 어떻게 다른 건가요?

[기자]
말씀하신 최 씨와 안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이 함께 재판에 넘겨진 사건은 현재 3차까지 진행됐습니다.

이 사건은 전경련 회원사인 기업들로부터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774억 원을 강제로 출연하도록 했다는 혐의에 관해서인데요.

잠시 뒤 열리는 재판은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의 한국동계스포츠 영재센터에 관해서입니다.

최 씨와 장 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직권남용과 강요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삼성그룹 프로스포츠단을 총괄하는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에게 압력을 넣어 장 씨가 운영하는 센터에 16억 원을 후원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문체부 산하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 GKL에 2억 원을 후원하게 한 과정에도 개입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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