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파이터' 김효선의 화끈한 공약 "전 경기 KO승 거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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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국내 최대규모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맥스FC) 최초 챔피언 1차 방어전이 펼쳐진다.
하지만 MAX FC는 이례적으로 여성 챔피언 1차 방어전을 메인 이벤트로 배치했다.
김효선은 30대 중반 나이에 처음 무에타이를 시작했지만 무시무시한 상승세를 보여주며 2016년 펼쳐진 MAX FC 초대 밴텀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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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초대 챔피언에 대한 입지는 남다르다. MAX FC 여성부 밴텀급(-52kg) 챔피언은 ‘간호사 파이터’로 유명한 김효선(38·인천정우관)이다. 김효선은 30대 중반 나이에 처음 무에타이를 시작했지만 무시무시한 상승세를 보여주며 2016년 펼쳐진 MAX FC 초대 밴텀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었다.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 그것도 ‘투잡’ 선수가 챔피언을 차지한 것도 이색적이지만 자신보다 14살이나 어린 전슬기 선수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KO승을 따낸 것도 충격적이었다.
2017년 MAX FC 첫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에 챔피언 김효선이 깜짝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해 두 차례 시합에서 한 경기는 판정, 다른 한 경기는 KO로 승리했다”며 “팬들과 주위의 반응이 완전히 달랐다. 역시 격투기의 꽃은 KO”라며 “2017년 치르는 모든 시합을 KO승으로 장식할 계획이다. 여성선수가 아닌, 프로선수로서 익사이팅한 시합을 보여주는 파이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효선의 주특기는 클린치에 이은 연속 니킥과 펀치 콤비네이션. 일명 ‘무한압박이다’. 끊임없이 상대를 공격하며 무너뜨린다.
이런 스타일은 엄청난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전략이다. 3교대의 현역 간호사로서 선수 겸업을 하며 이러한 체력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불가사의 한 일이라고 관계자들은 혀를 내두른다.
김효선은 “무한압박은 계속된다. 하지만 챔피언의 위상에 걸맞은 강력한 공격 무기도 준비했다. 이번 챔피언 1차 방어전 이후 시합은 국제전을 하고 싶다”며 벌써부터 다음 시합에 대한 계획까지 밝혔다.
MAX FC 이재훈 감독은 “경량급 여성 선수 시합에서 KO가 나오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김효선 선수의 경우는 다르다. 5라운드 내내 김효선 선수처럼 압박할 수 있는 체력과 파워를 가진 여성 선수를 본 적이 없다. 무엇보다도 그런 압박을 견딜만한 선수도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MAX FC는 오는 2월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MAX FC07 대회를 개최한다. 여성 챔피언 결정전 외에도 웰터급GP 챔피언 결정전, 헤비급GP 챔피언 결정전 등 챔피언 매치만 3경기가 펼쳐진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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