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앞둔 트럼프, 방위비 분담금 또 압박

김기봉 2017. 1. 17.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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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동맹국들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이번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들을 향한 요청이었지만,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이 지켜주는데 방위비는 당연히 자국이 내야 한다는 주장을 후보 시절부터 펼쳐온 트럼프 당선자.

[도널드 트럼프 / 美 대선 후보 시절(지난해 9월) : 한국, 일본, 독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미국에 내야 할 돈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취임을 며칠 앞둔 시점에서 같은 주장을 거듭했습니다.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자신에게 매우 중요하지만, 돈을 제대로 내는 나라가 5곳밖에 안 된다며 그게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자가 선거 이후 동맹국들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꺼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취임 이후 실제로 분담금 압박을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그가 지명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최근 청문회에서 동맹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 美 국방장관 내정자 : 동맹을 하는 나라는 살 것이고, 안 하면 죽을 것입니다. 나토와의 강한 유대를 유지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역시 동맹국들이 그들의 의무를 인정하기 바란다고 말해,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간접적으로 시사했습니다.

주한미군 인건비를 100% 한국이 다 내는 것은 왜 안 되느냐고 말하기도 했던 트럼프 정부와의 한미 동맹이 물 흐르듯 순조롭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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