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반기문 양강 구도, 신경전 '점화'

장재용 입력 2017. 1. 17. 06:20 수정 2017. 1. 17.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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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대선 레이스 초반, 문재인 전 대표와 반기문 전 총장의 양강 구도가 형성되는 모습인데요.

서로를 향한 신경전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장재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오늘 출간할 '대한민국이 묻는다'라는 대담집에서, 기득권 세력의 연합을 깨나가야 한다면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기득권층의 특권을 누려왔던 사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쪽에 서본 적은 없다, 마른자리만 딛고 다닌 사람은 국민의 슬픔과 고통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통합론에 대해서도 상처를 치유하지 않고는 통합할 수 없다, 그러면 더 곪게 된다고 깎아내렸습니다.

반 전 총장은 반박했습니다.

[반기문/전 유엔사무총장]
"(문 전 대표의 비판은) 일방적인 생각이고요. 문재인 (전) 대표보다는 더 오래 살았으니까 한국의 많은 변혁을 더 많이 겪었다고…."

반 전 총장은 또 설 이후 입당 여부의 가닥이 잡힐 것이라며 종국적으론 어느 쪽이든 기존 정당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문 전 대표의 본거지인 부산·경남을 찾았던 반 전 총장은, 오늘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합니다.

이어 진도 팽목항으로 이동해 세월호 사망자를 추모하고 전남 지역에서 하루를 묵은 뒤, 내일 여수 수산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합니다.

반 전 총장은 어제 박근혜 대통령과 통화해 상황이 이렇게 돼 안타깝다며 잘 대처하길 바란다고 귀국인사를 했습니다.

MBC뉴스 장재용입니다.

장재용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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