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묘목 33종에 '병해충 무감염 증명' 추진

조영주 2017. 1.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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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기술개발센터는 베트남 등 주요 수출국에 발생하고 있는 병해충 표본 1346점을 확보하고, 유입가능한 고위험해충인 매미충류 등 33종에 대해 수출국(생산지)에서 사전에 감염 위험을 줄이는 방안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또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가 우리나라로 묘목을 수출할 때 특정병해충 무감염 증명, 의무소독 등을 수입 전 수출국(생산지)에서 실시토록 해 악성 해외병해충 침입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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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기술개발센터는 베트남 등 주요 수출국에 발생하고 있는 병해충 표본 1346점을 확보하고, 유입가능한 고위험해충인 매미충류 등 33종에 대해 수출국(생산지)에서 사전에 감염 위험을 줄이는 방안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우선, 수출국에 분포하는 병해충과 우리나라 수입검역 과정에서 검출되는 병해충의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지금까지 검출되지 않은 종을 확인해 수입검역 현장에 정보를 제공하는 등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가 우리나라로 묘목을 수출할 때 특정병해충 무감염 증명, 의무소독 등을 수입 전 수출국(생산지)에서 실시토록 해 악성 해외병해충 침입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센터는 수입식물을 통해 유입 가능한 해외병해충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해외 바이러스·세균·해충 등의 검사법과 박멸기술개발 연구를 확대해 병해충 유입차단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120개국에 2150종류 이상의 고무나무 등 묘목류를 수입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고무나무와 드라세나묘목은 수입묘목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악성 해외병해충이 유입될 수 있는 위험도가 가장 높은 품목으로 꼽힌다.

센터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개업선물 등으로 판매하기 위해 수입되는 고무나무·드라세나묘목을 통해 침입이 우려되는 해외병해충을 막기 위해 수출국 병해충 현지조사 연구를 진행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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