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주찬, FA 5년차 재계약 얼마 받을까?

입력 2017. 1. 1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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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외야수 김주찬(36)은 올 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치면 생애 2번째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다.

2012년 말 KIA와 4년 50억원에 계약한 지 5년만이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김주찬, 4년 계약이 만료된 KIA는 그와 일반적인 연봉 재계약을 맺어야 한다.

FA 4년 계약이 끝나갈 때쯤 내리막을 타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김주찬은 오히려 더 나아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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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주찬. 스포츠동아DB
KIA 외야수 김주찬(36)은 올 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치면 생애 2번째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다. 2012년 말 KIA와 4년 50억원에 계약한 지 5년만이다. 남들보다 1년의 시간이 더 걸렸다.

KIA 이적 첫 해였던 2013시즌 47경기 출장에 그치는 등 그동안 김주찬은 ‘건강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결국 그해 1군 등록일수 부족으로 4년 계약을 마치고도 FA 자격을 취득하지 못했다.

지난해 김주찬은 ‘예비 FA’가 아니었음에도 그들보다 뛰어난 능력을 선보였다. KIA 이적 후 최다 출장기록이 2014년의 100경기였지만, 지난해엔 데뷔 후 최다인 130경기에 나서 타율 0.346·23홈런·101타점으로 타격 4위에 오르는 등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생애 첫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며 ‘제2의 전성기’를 과시했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김주찬, 4년 계약이 만료된 KIA는 그와 일반적인 연봉 재계약을 맺어야 한다. 다른 선수들처럼 고과를 통해 내년 시즌 연봉을 산정해야 한다. 그러나 김주찬은 특수한 상황이다. FA 계약으로 매년 연봉 5억원씩을 받은 고액 연봉자다. 고과대로 연봉 인상을 안기기엔 부담이 있다.

김주찬은 새해 들어 따뜻한 괌으로 떠나 개인훈련을 진행했다. KIA는 지난해 연말 김주찬과 협상 테이블을 차리지 못하고, 전화로 연락만 주고받았다. 김주찬이 귀국하면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가 가진 특수성 탓에 일반 선수들과 달리, 고위관계자가 직접 만나 연봉 협상을 진행한다.

FA 4년 계약이 끝나갈 때쯤 내리막을 타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김주찬은 오히려 더 나아진 모습이다. ‘예비 FA 프리미엄’도 누려볼 수 있다. KIA가 무조건적인 인상을 안기는 팀은 아니지만, 지난해 예비 FA이던 양현종(4억원→7억5000만원)의 사례도 있다. KIA 측은 직접 만나 선수 의견을 청취한 뒤, 합리적인 액수를 도출해내겠다는 계획이다.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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