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기부금 1억 달러 "기업 친구들의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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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 기부금이 1억 달러(1184억 원)를 넘어섰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의 취임식 기부금이 1억 달러를 넘어섰다며 이는 역대 최고치라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첫 취임식 때 답지한 5300만 달러의 2배 가량 되는 액수다.
대통령 전용기 납품가격 문제로 트럼프 당선인과 충돌했던 항공기 제조사 보잉은 100만 달러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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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 기부금이 1억 달러(1184억 원)를 넘어섰다.
국민들의 참여는 저조한데, 기업인 친구들의 통 큰 기부금을 챙긴 결과로 분석됐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의 취임식 기부금이 1억 달러를 넘어섰다며 이는 역대 최고치라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진영이 당초 목표로 정한 6500만∼7500만 달러(약 770억∼888억 원)도 넘어서는 수치다.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첫 취임식 때 답지한 5300만 달러의 2배 가량 되는 액수다.
다만 NYT는 이 액수가 소액 다(多)건으로 모아진 것이 아니라, 5∼6명의 기업인으로부터 '통 큰 기부'를 받은 결과로 해석했다.
석유 메이저인 셰브런은 50만 달러를 기부했다. 대통령 전용기 납품가격 문제로 트럼프 당선인과 충돌했던 항공기 제조사 보잉은 100만 달러를 약속했다. 카지노 재벌인 셸던과 미리엄 아델슨 부부는 금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는 취임 퍼레이드, 무도회, 축제 등 취임식 전후 일주일 동안 계속되는 축하행사의 비용을 세금이 아닌 기부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번 취임식의 전체 비용은 2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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