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스틸러' 박상면, 이게 바로 30년 연기 경력의 내공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씬스틸러' 박상면이 연기경력 30년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16일 밤 방송된 SBS '씬스틸러-드라마 전쟁'에는 박상면이 출격해 애드리브 연기를 펼쳤다.

이날 본격 촬영에 앞서 박상면의 몰래드라마를 진행했다.

차에서 쉬고 있던 박상민은 "빨리 내려, 인마 지금"이라며 갑자기 자신을 끌어내리는 이규한을 보고는 당황했다.

이때 정준하가 등장했고, 얼떨결에 멱살 잡힌 신스틸러 대부 박상면은 바로 스물 여덟살의 형사 막내 연기를 선보였다.

안으로 장소를 옮긴 박상면은 그곳에서 이시언과 양세형을 발견하고는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자연스럽게 연기를 시작했다.

박상면은 "엘비스 프레슬리 한번 보자"는 요청에 "니들 끝나면 죽여버린다"라고 말하면서도 엘비스 프레슬리 노래와 춤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양세형은 엑소의 '으르렁'과 트와이스 'TT' 댄스를 선보였고, 박상면은 이를 따라하며 깜짝 애교를 대방출해 폭소케 했다.

이어 박상면은 황영희와 맞선남녀 연기를 선보이며 애드리브 대결을 펼쳤다. 자녀 대신 부모들의 대리 맞선 상황.

박상면은 "강남에 빌딩이 있다. 여사님의 집안은 어떤 수준이냐"고 물었고, 황영희는 "스위스에 금고, 덴마크에 저택, 독일에 농장이 있다"며 애드리브를 선보였다.

황영희를 당황시키기 위해 박상면은 예상하지 못 할 만한 질문을 던졌지만, 황영희는 "남편을 먼저 보냈다. 10번 정도 이혼을 했다"고 예상 못한 답변을 내놓으며 오히려 박상면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때 박상면의 아들로 이시언이, 황영희의 딸로 강예원이 등장해 황영희를 당황하게 만들었지만 황영희는 빠르게 대처했다.

특히 황영희는 오히려 박상면에게 "박 사장님이 제 스타일이긴 해요"라며 막장 애드리브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또한 박상면은 어리숙한 밤손님으로 변신, 즉흥 연기를 선보였다.

도둑을 보고도 태연한 노인부부 정준하와 김신영을 향해 박상면은 "앉아"라면서 끈으로 이들을 묶었다. 그러나 이때 정준하가 박상면의 모자를 벗겼고, 박상면은 자신의 얼굴을 알아보지 않게 얼굴을 구기는 디테일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때 두 노인은 말 싸움에 이어 몸 싸움으로 벌였고, 박상면은 빨개진 얼굴로 두 사람의 몸 싸움을 가로막기도 했다.

특히 박상면은 김신영이 만든 만두를 거부하지 못해 먹었지만, 이는 고추냉이가 가득했던 만두. 이에 박상면은 '어우'를 외치며 몸을 부르르 떨었지만, 곧바로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쏟는 연기로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한편 양세형도 강예원과 '시크릿 가든 2017' 연기 중 완벽한 애드리브로 웃음을 안겼다.

술을 마신 뒤 깊은 잠에 빠진 두 사람은 다음날 서로의 몸이 바뀐 사실을 알게 됐다.

강예원은 길라임의 몸 속에 들어간 양세형의 영혼을 연기를, 이에 여자 길라임을 연기해야하는 양세형은 "아효"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때부터 양세형의 100% 애드리브가 시작됐다. 양세형은 직접 강예원에게 속옷 착용하는 법을 알려주며 "오해하지 마세요. 엄마가 하는 것 봤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여기에 화장하는 법을 알려주며 상황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이때 김신영이 길비서로 깜짝 등장, 그의 모습에 양세형은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그럼에도 양세형은 바로 연기를 선보였다. 그러나 두 사람이 술을 마시는 순간 이번에는 김신영과 몸이 바뀌고 말았다.

양세형은 또 한번 크게 당황했지만 바로 길비서 연기를 선보이며 애드리브 연기를 완벽하게 마쳤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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