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시★다방] 도발적 서현 vs 쓸쓸한 수지..솔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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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서현(26)과 미쓰에이 수지(23)가 동시에 첫 솔로 앨범을 내고 선의의 경쟁에 나섰다.
서현은 도발적으로 사랑을 노래하고, 수지는 고민과 비밀로 가득찼다.
오는 24일 발표되는 첫 솔로 앨범 'YES? NO?'에 앞서 공개된 수지의 '행복한 척'은 속으론 걱정과 외로움, 불행을 안고 살아가지만 겉으로는 행복한 척 살아가는 사람들의 쓸쓸함을 노래한 트랙.
서현과 수지, 수지와 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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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과 수지 |
소녀시대 서현(26)과 미쓰에이 수지(23)가 동시에 첫 솔로 앨범을 내고 선의의 경쟁에 나섰다.
서현과 수지는 17일 0시 각각 'Don't Say No'와 '행복한 척'을 공개했다. 서현은 타이틀곡을 비롯해 솔로 앨범 수록곡 7곡 전곡을 공개했고, 수지는 솔로 앨범 선공개곡이다. 서현은 2007년 데뷔 이후 10년 만에 처음 내놓는 솔로 앨범이고, 수지는 2010년 데뷔 후 7년 만에 처음 내놓은 솔로 앨범의 첫 수순이다.
동시 격돌이지만 두 사람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서현은 도발적으로 사랑을 노래하고, 수지는 고민과 비밀로 가득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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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 |
서현은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Don't Say No'를 통해 이별 후 연인을 잊지 못해 그리워하는 마음을 노래했다.
펑키한 리듬과 정교한 알앤비 하모니, 서현의 매력적인 보컬이 조화를 이룬 알앤비 팝장르의 곡이다. 히트 작곡가 켄지와 매튜 티슬러가 호흡을 맞춰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앨범은 소녀시대 막내 서현의 '성인식' 같은 느낌이다. 소녀 같았던 서현은 성숙한 감성으로 사랑을 노래한다.
'헬로'(Hello)에서는 에릭남과 호흡을 맞췄다. 서현의 따뜻한 음색과 에릭남의 달콤한 보이스가 조화를 이룬 사랑스러운 듀엣곡으로 귀를 사로잡는다.
'매직'(Magic)은 중독성 있는 훅이 특징인 모던 알앤비(R&B) 곡으로,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강한 마법에 걸리는 순간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혼자 하는 사랑'(Lonely Love)은 청량한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선사하는 감성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러브&어펙션'(Love & Affection)은 화려한 드럼 연주, 통통 튀는 비트, 파워풀한 보컬이 시원한 느낌을 더한다. 묵직한 베이스 사운드와 무게감 있는 피아노 연주가 매혹적인 분위기를 배가시키는 '배드러브'(Bad Love), 부드럽고 따뜻한 연인의 사랑을 달빛에 비유한 가사가 돋보이는 '달빛'(Moonlight) 등도 서현의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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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
오는 24일 발표되는 첫 솔로 앨범 'YES? NO?'에 앞서 공개된 수지의 '행복한 척'은 속으론 걱정과 외로움, 불행을 안고 살아가지만 겉으로는 행복한 척 살아가는 사람들의 쓸쓸함을 노래한 트랙. JYP 소속 가수들의 곡들을 만들어 온 아르마딜로가 작사, 작곡을 맡았다.
인트로부터 분위기는 활기차지 않았다. 군중들에게서 들려오는 웅성거림으로부터 점차 드럼 비트와 키보드 연주의 사운드가 커져 가며 수지가 말하는 '행복한 척'의 이야기는 시작됐다.
수지는 '난 또 행복한 척, 더 더 행복한 척'을 여러 차례 차분하게 외쳤다. 언뜻 들으면 외롭고 어둡게 느껴지기도 할 정도로 '행복한 척'의 분위기는 가볍지 않았다. 행복해 보이는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대중의 시선과는 달리 수지는 주변의 시선이 두렵고 자신을 떠나 새로운 사람을 찾아가는 상대에 대한 원망을 더했다.
상대방이 누구인지 궁금해질 법한 수지의 '행복한 척' 속 슬픈 감정이었다. 자신의 텅 빈 사랑을 채워줄 사랑을 찾아 떠났지만 없었다고 고백하는 수지의 모습은 티저 속 모습처럼 아련하고 때론 처량해 보일 정도였다.
서현과 수지, 수지와 서현. 서로 상반되는 분위기의 곡으로 각각 솔로 첫 발을 뗀 두 사람의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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