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대학서 어린이 동원 자폭공격..교수·학생 6명 사망

2017. 1. 1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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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동북부에 있는 한 대학에서 16일(현지시간) 연쇄 자살 폭탄 공격으로 최소 6명이 사망했다고 알자지라 방송과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나이지리아 마이두구리대학 교정에서 어린이를 동원한 3차례 이상의 자살 폭탄 공격이 일어났다.

나이지리아 동북부 등지에서는 2009년 이후 보코하람이 활개를 치고 정부군과 친정부 민간인을 겨냥해 폭탄·총기 공격을 가하면서 유혈 사태가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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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나이지리아 동북부에 있는 한 대학에서 16일(현지시간) 연쇄 자살 폭탄 공격으로 최소 6명이 사망했다고 알자지라 방송과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나이지리아 마이두구리대학 교정에서 어린이를 동원한 3차례 이상의 자살 폭탄 공격이 일어났다.

이번 일련의 공격으로 대학교수 1명과 학생 등을 포함해 6명이 숨지고 적어도 1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가장 큰 폭발은 교수와 교직원, 학생 등이 새벽 예배를 보던 교정 내 모스크(이슬람사원)에서 약 7살된 어린이가 자신이 두룬 폭발물 조끼를 터뜨리면서 발생했다.

이 폭탄이 터지기 몇분 전엔 대학 출입문 주변을 순찰하던 경찰이 폭발물 조끼를 착용한 어린 소녀에게 총격을 가하자 또다시 폭발이 일어났다.

나이지리아군은 이후에도 폭탄 조끼를 입은 채 대학 캠퍼스에 진입하려던 12살짜리 소녀를 사살했다.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나이지리아 경찰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코하람은 과거에도 보르노주의 주도인 마이두구리에서 젊은 여성과 소녀를 동원한 자살 폭탄을 여러 차례 감행한 바 있다.

나이지리아 동북부 등지에서는 2009년 이후 보코하람이 활개를 치고 정부군과 친정부 민간인을 겨냥해 폭탄·총기 공격을 가하면서 유혈 사태가 끊이지 않았다. 정부군과 보코하람 간 전투로 지금까지 2만명 이상이 숨지고 230만명이 집을 잃은 채 난민 신세가 됐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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