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장 "자체등급분류제도 정착에 노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이 16일 게임물 연령등급 자체분류제도 사업 설명회에서 "원래 취지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 위원장 및 게임물관리위원회,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해당 제도는 자체등급분류 사업자가 게임물관리위원회 수준의 조직과 시스템, 업무 등을 갖춰야하는 등 오히려 부담을 가중시키는 측면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이 16일 게임물 연령등급 자체분류제도 사업 설명회에서 “원래 취지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 나온 업계 관계자들의 우려에 대한 답변이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자체등급분류제도는 스마트폰 앱 마켓 사업자들이 자체적으로 게임물의 연령등급분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한 오픈마켓 사업자 제도를 확대 개선해 PC 및 온라인게임을 비롯해 콘솔, VR 등 다른 플랫폼 사업자도 자체등급분류가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에 관련업계에서는 등급분류의 신속성이 높아지고 비용부분에서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이날 한 업계 관계자는 “오늘 들은 내용을 살피면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업무를 (개별기업에게) 모두 다 요구하는 듯 하다”며 “정부가 해야 할 일과 사업자가 해야 할 것이 있을 것인데 모든 것을 사업자가 다 해야 하는 것은 과도하다. 비용이 얼마나 들지 잘 모르겠다”고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기존 오픈마켓 사업자의 경우도 새롭게 시스템을 적용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법 개정에 맞춰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등급분류 시스템과의 연계 시스템 등을 마련해야 하는 등 이전 방식과는 달라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여 위원장은 “(시행령 등 법 개정 당시) 실효성이 논란이 있었지만 이미 통과 돼 버렸다”며 “우리도 업무 과부하임에도 작업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현재 구체적인 예산 배정이 안되었고 시스템이 금방 나오는 것이 아니다”라며 어려움을 토로하는 한편 “3년간 1000만 원이라는 조건을 악용하는 업체가 있을 수 있다”고 현재 법률상의 문제를 지적했다.
다만 여 위원장은 등급분류는 자율로 가는 것이 맞다고 강조하고 자체등급분류가 업계가 원하는 형태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 정착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여 위원장은 “자체등급분류제도는 개발자와 이용자가 기존처럼 수십일이 아닌 빠른 시간에 수정하고 반영해서 보여줄 수 있는 제도로 (등급분류는) 자율로 가야한다”라며 “최대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의견을 받고 수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이날 행사에서 5월 사업자 신청 접수를 시작해 6월에는 자체등급분류 사업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경게임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넷마블 "청소년의 꿈 응원"..게임아카데미 전시회 개최
- 아이엠아이, 전북 전주서 연탄 나눔 봉사활동
- [기자수첩] 게임계 사회공헌활동 객관적 평가 필요하다
- 언리얼4 엔진 모바일게임 신 트렌드 주목..고쿨리티 재미도 압권
- [프리뷰] 모바일 액션 RPG의 진화 '히어로즈 제네시스'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총선은 끝났지만…부동산 ‘폭풍전야’ [COVER STORY]
- “‘음악’으로 맺어진 ♥”…윤보미·라도, 8년째 열애 ‘인정’(종합)[MK★이슈]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