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낭만닥터' 한석규·유연석·서현진, 의사 '선생'이 되는 길 (종합)

2017. 1. 1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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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우리가 왜 사는 지, 무엇 때문에 사는 지에 대한 질문을 포기하지 마라. 그 질문을 포기하는 순간 우리의 낭만도 끝이 난다."

16일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는 거대병원을 찾아간 돌담병원 스태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사부(한석규 분)은 도윤완(최진호)에게 대리 수술들 논란을 묵인하고 말았던 자신의 과오를 언급하며 거대병원 대리수술 명단을 건넸다. 도윤완은 "외상전문병원이면 되겠냐. 돌담외상전문병원으로 만드는 문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사부는 "이젠 사람 말귀도 못 알아 듣냐"며 "요즘 애들이 너 같은 놈에게 뭐라고 하는 지 아냐. 노답. 답이 없다는 뜻"이라며 혀를 찼다. 이어 "그냥 닥치고 조용히 내려와"라며 "추하게 버티지 말고 내려와서 니가 싼 똥 니가 치워라"라고 소리쳤다. 속시원한 김사부의 말에 돌담병원 스태프들은 웃음을 감추느라 애썼다. 

하지만 분노한 도윤완이 김사부에게 달려들었고 거대한 얼음조각이 쓰러지면서 김사부를 덮치고 말핬다. 유리조각은 그의 손목을 강타했고 황급히 강동주(유연석)가 그를 업고 응급실로 달려갔다. 정신을 차린 김사부는 함께 결과를 들으려는 윤서정(서현진)과 강동주를 만류하고 거대병원 스태프로부터 자신의 상태를 직접 들었다.

도인범(양세종)은 도윤완을 직접 치료하면서 아버지가 제게 좋은 스펙이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자신의 '금수저'가 통하지 않는 돌담병원에서 자신을 깨닫게 됐음을 털어놨다. 자신의 인생에서 아버지를 빼니 어느 정도의 사람인지 알게 됐다는 것. 그는 돌담병원에서 돌아오라는 도윤완에게 당분간은 조금 더 있겠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돌담병원으로 돌아온 뒤에는 언제나와 같은 일상이 이어졌다. 언제나처럼 환자들에게 최선을 다하며 분주히 움직였다. 그 사이 강동주는 돌담병원으로 돌아온 김사부가 무엇인가 숨기고 있음을 눈치챘다. 그의 손상태가 심상치 않은 것 같아 우려했다. 

사사건건 우연화(서은수)에게 불같이 화를 내는 도인범을 보고 박은탁(김민재)가 발끈하자 돌담병원 사람들은 세 사람이 삼각관계가 아닌지 의심했다.

이에 우연화에게 도인범에게 마음이 있는지 윤서정이 캐묻자 우연화는 자신이 강동주를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도인범 또한 "우연화에게 사적인 감정이 없다. 내 이상형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자신의 이상형이 윤서정이라고 털어놔 강동주를 당황케했다. 이야기를 듣자마자 달려온 윤서정과 강동주는 서로가 들은 이야기를 털어놓은 뒤에도 서로를 향한 애정전선에는 문제가 되지않음을 확인했다. 

돌담병원을 찾아온 도윤완은 신회장(주현)에게 자신을 한 번만 봐달라고 애원했으나 김사부에게 아무런 말을 듣지 못한 신회장은 도윤완이 무엇인가 문제를 일으켰음을 알아차리고 분노했다. 도윤완은 김사부에게 자신이 한방먹고 만 것을 밝혔다. 

돌담병원이 외상센터로 지정되면 무엇이 나아지냐는 도윤완의 물음에 김사부는 반경 1시간 이내에 병원이 없어 숨지는 환자는 없어지지 않겠냐 힘줘 말했다. 도윤완은 그의 말을 헛소리 취급했지만 김사부는 "나는 그걸 낭만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도윤완은 "그런 개소리에 동조하는 의사가 몇이나 되겠냐"고 반문했으나 김사부는 "아직은 의사 사장님이 되고 싶은 애들보다 의사 선생이 되고 싶은 애들이 더 많다고 본다. 인범이 포함해서 말이다"라고 미소를 띄웠다. 

인공심장 이식 수술 성공을 기념해 회식을 막 연 돌담병원 의사들과 간호진은 국도에서 버스가 굴렀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누구 하나 망설임없이 병원으로 돌아갔다. 김사부는 빠짐없이 돌아와 진지한 의사의 눈빛을 보여준 제자들에게 흡족한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또 신회장은 고액의 수술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인공심장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었던 웹툰 작가(신승환)의 사연을 알게 됐다. 그는 조용히 후원자로 나서 그의 재능을 사는 조건으로 수술을 지원해줬다. 웹툰 작가는 그런 신회장의 이야기를 만화로 담았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20회로 막을 내리고 오는 17일 번외편으로 '김사부의 첫사랑'을 선보인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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