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中우려 사드용지 교환 소극적

안두원 2017. 1. 16. 2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야권 내에서 공방이 벌어짐과 동시에 사드 배치 일정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국방부가 롯데 측과 추진하고 있는 사드 배치용 용지 교환계약 체결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사드 용지 확보를 위한) 교환계약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인데 일정은 유동적"이라며 "1월 중 체결된다고 했는데 약간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야권 내에서 공방이 벌어짐과 동시에 사드 배치 일정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국방부가 롯데 측과 추진하고 있는 사드 배치용 용지 교환계약 체결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사드 용지 확보를 위한) 교환계약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인데 일정은 유동적"이라며 "1월 중 체결된다고 했는데 약간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북 성주군 롯데스카이힐골프장을 남양주 군용지와 교환하는 방안에 대해 롯데 측이 중국의 보복 조치를 우려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변인은 "롯데 측에서 이사회를 열어 최종 감정평가액에 대해 승인하는 절차가 있다"면서 "우리는 가능한 한 계획한 대로 추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변인은 '한민구 국방장관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접촉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그는 브리핑 이후 기자실을 찾아 "한 장관과 신 회장의 접촉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다"면서 "용지 교환 협의가 진행 중이라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문 대변인은 감정평가 결과 공개 시점에 대해 "평가액이 확정된 시점에서 40일 이내에 인터넷에 공개하게 돼 있다"면서 "공개 시점에 대해선 롯데 측과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당초 17일 감정평가 결과를 국회와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롯데 측이 이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규정대로 하면 늦어도 2월 중순에는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두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