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대행-새누리당 지도부 만찬.."정치적 협의 중요"

임현영 2017. 1. 16.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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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새누리당 지도부는 16일 만찬에서 국가적 위기상황임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당·정의 화합이 필수적이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

이날 만찬에는 새누리당에서는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정우택 원내대표, 김문수·박완수 비대위원, 박맹우 사무총장, 이현재 정책위의장, 김명연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했으며 황 권한대행 측에서는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허원제 청와대 정무수석, 심오택 총리 비서실장, 오균 국무1차장, 노형욱 국무2차장 등이 동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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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6시반부터 두시간 여 회동
양 측 "당정 협의로 위기 극복해야"
그 외 물가안정, AI 등 국가 현안 논의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새누리당 지도부는 16일 만찬에서 국가적 위기상황임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당·정의 화합이 필수적이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 이어 설 명절을 앞두고 물가안정, 조류독감(AI) 등 민생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날 만찬에는 새누리당에서는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정우택 원내대표, 김문수·박완수 비대위원, 박맹우 사무총장, 이현재 정책위의장, 김명연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했으며 황 권한대행 측에서는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허원제 청와대 정무수석, 심오택 총리 비서실장, 오균 국무1차장, 노형욱 국무2차장 등이 동석했다.

우선 황 권한대행은 “인명진 위원장이 정치혁신, 정당혁신, 정책 혁신 반드시 이뤄내리라고 기대한다”고 운을 떼며 “국가 위기상황인 만큼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우리가 미래로 나갈 수 있는 계기로 삼고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인명진 위원장도 ‘보수가 바로 서야 나라가 산다’는 말로 발언을 시작하며 “새누리당이 집권 여당으로서 정부의 모든 시책을 뒷받침하고 협력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당내 사정으로 오히려 국정의 부담이 돼 부끄럽게 생각한다”면서 “당을 새롭게 하는 과정에서 국민들 앞에 부끄러운 일도 있지만 저는 이것이 개혁을 해나가는 새로운 옥동자를 낳기 위한 진통이라고 여긴다. 미증유의 국난을 극복하는 좋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식사와 더불어 양 측은 민생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 받았다. 만찬이 끝난 후 열린 브리핑에서 김명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최근 여수 수산시장 화재로 인해 설을 앞둔 상인들의 피해를 언급하며 형식적이지 않고 적극적인 복구 대책, 그리고 근본적인 방지책을 정부 측에 적극 요구했다”고 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설을 앞두고 물가와 각종 지표가 실제 국민들이 체감하는 것과 괴리가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 역시 민생 물가 관련 현장 점검을 통해 체감 물가를 파악하고, 국민이 고통을 당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대외적인 불확실성에 대해서도 대화가 오갔다. 김 대변인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과 중국의 사드에 대한 보복조치 그리고 일본 정부의 도전 등 한반도 주변 정세가 굉장히 어지럽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정부가 (여기에)흔들리지 말고, 중심을 잡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튼튼한 외교 전략을 세워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AI에 대해서도 속히 백신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정부에 전달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가 구제역도 백신을 도입하는 것을 거부하다가 결국 백신을 도입한 후 많은 피해를 줄였다”고 언급하면서 “그러나 AI는 아직 우리나라에 백신을 도입하지 않고 있다. 속히 학계와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해 정부가 빨리 (도입 여부를)확인해달라”고도 했다.

임현영 (ssi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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