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소녀상 초강수 효과.. 日 아베 총리 지지율 67%로 상승

2017. 1. 16. 21: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위안부 소녀상 설치에 항의하며 대사 일시 귀국 조치라는 강수를 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지지율이 3년 2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민영방송 TBS의 계열 매체인 JNN이 16일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전달 조사 때보다 6%포인트 오른 67%였다.

지지율 상승에는 위안부 소녀상 설치를 둘러싼 한국과의 갈등 국면에서 아베 총리가 주한 일본 대사의 일시 귀국 조처를 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부산 위안부 소녀상 설치에 항의하며 대사 일시 귀국 조치라는 강수를 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지지율이 3년 2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민영방송 TBS의 계열 매체인 JNN이 16일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전달 조사 때보다 6%포인트 오른 67%였다. 이는 2013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일본 국민 3명 중 2명이 현 내각을 지지하는 셈이다. 


지지 이유에 대해서는 32%가 “아베 총리에게 기대할 수 있다”고 답했고 27%는 “특별히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정책을 기대할 수 있다”는 대답은 22%를 기록했다.

지지율 상승에는 위안부 소녀상 설치를 둘러싼 한국과의 갈등 국면에서 아베 총리가 주한 일본 대사의 일시 귀국 조처를 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의 이 같은 강경 대응은 한·일 관계를 냉각시키고 있지만, 이번 설문조사에서 일본 국민의 76%가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해 ‘부정적으로 평가한다’(14%)는 응답을 압도했다.

이번 강경 대응으로 아베정권은 지난해 말 잇따른 정책 실패와 외교 실패에 따른 지지율 하락을 만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자민당의 지지율 역시 전달보다 4.2%포인트 상승한 38.7%를 기록했으며 다른 정당들의 지지율은 모두 하락했다.

onlie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