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즉석밥에 최적화된 현미 품종 찾았다"

노컷TV팀 김민기PD 입력 2017. 1. 1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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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즉석밥 소비 증가에 대응할 현미 적합 품종을 선발하기 위해 15개 메벼 품종을 대상으로 식미검정을 한 결과 메벼 품종인 ‘설갱’과 ‘큰눈’이 선발되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설갱’과 ‘큰눈’은 밥을 지을 때 수분흡수율이 빠르고 잘 불어 현미로 밥을 지은 후에도 찰기가 있으면서 부드럽고 밥맛이 좋은 특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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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즉석밥 소비 증가에 대응할 현미 적합 품종을 선발하기 위해 15개 메벼 품종을 대상으로 식미검정을 한 결과 메벼 품종인 ‘설갱’과 ‘큰눈’이 선발되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설갱’과 ‘큰눈’은 밥을 지을 때 수분흡수율이 빠르고 잘 불어 현미로 밥을 지은 후에도 찰기가 있으면서 부드럽고 밥맛이 좋은 특성을 보였다.

‘설갱벼’는 쌀 내부에 미세한 구멍이 많고 조직이 부드러워 일반쌀보다 수분흡수력이 좋아 현미로 가공해도 식미가 좋은 특징이 있으며, ‘큰눈벼’는 쌀눈이 일반 쌀에 비해 3배 정도 크고 고혈압과 당뇨병 등 예방에 효과가 있는 가바(GABA) 성분을 3배 이상 함유하고 있다.

현미는 백미에 비해 밥이 거칠고 식미가 다소 부족하지만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여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소비자의 선호도 높다. 또 백미에 비해 3배가 넘는 식이섬유과 칼슘을 함유하고 있는데 현미를 발아현미로 가공하면 불리지 않고도 밥이 잘 지어지고 식감도 부드럽다.

최근에는 현미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개발로 지난 2010년 20ha 규모였던 계약재배 규모가 지난 2015년에는 70ha로 5년 사이에 계약재배 규모가 3.5배나 증가했으며 농가의 소득은 일반 농가보다 3배가 높고,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최대 9배까지 소득을 더 올리고 있다.

서울 논현동에서 현미 100% 쌀빵을 만드는 ‘외계인 방앗간’은 2012년 처음 현미 발효쌀빵을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아토피 걱정이 없는 빵으로 소문이 나면서 90% 이상의 재구매가 꾸준히 이루어져 불과 3년사이에 전국 22개 가명점을 둘 정도로 성장했다.

농촌진흥청 윤미라 연구사는 “농가와 소비자, 산업체가 활용할 수 있는 현미용 품종을 농가에 확대 보급하고 새로운 현미용 품종 개발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컷TV팀 김민기PD] mk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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