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 기름값 주춤.."이번주 부터 상승세 둔화"

권지담 기자 2017. 1. 1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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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초부터 달걀이나 과일같은 장바구니 물가에다 휘발유값마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어서 걱정이 많으실겁니다. 다행히도 휘발유값은 이번 주를 정점으로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권지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평균 1510원으로, 2015년 10월 이후 15개월만에 1500원을 넘어섰습니다.

[백은상 / 자동차 운전자 : 유가가 바뀔 때마다 변동 차이가 워낙 크니까, 바쁠 때만 차를 몰고 다닙니다.]

[이용표 / 자동차 운전자 : 기름값이 많이 오르니까 출퇴근용으로 이용을 못 하죠. 차를 처분해야 할 것 같은 생각도 들고 많이 힘듭니다.]

1600원, 1700원까지 오를 것으로 우려되던 휘발유값이 이번 주를 정점으로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

통상 국내 유가는 국제 유가와 연동돼 2~3주 후에 반영되는데, 최근 국제 유가 상승세가 꺾였기 때문입니다.

[신유경 / 한국석유공사 국내동향 부장 : 향후 국내 휘발유 가격은 큰 폭의 국제 유가 상승이 없는 한 당분간 1500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원유 감산에 합의했던 이라크의 지난달 원유 수출량이 하루 평균 351만 배럴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데 어 미국의 원유 생산량 증가와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국제 유가 상승이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달석 /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 연구위원 : 석유수출기구(OPEC)와 비OPEC이 감산 합의를 함에 따라 기대감에 유가가 많이 상승했는데, 이번에 이라크·리비아가 생산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유가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 이행 여부가 올해 국내 유가 결정에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SBSCNBC 권지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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