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화재 원인 정밀 조사 시작, 피해 복구 '막막'

문형철 2017. 1. 1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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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100여 곳의 점포가 피해를 입은 여수 수산시장에서는 오늘 정밀 현장조사가 진행됐습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앞길이 막막해진 상인들은 임시 판매장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하루 2천여 명이 찾던 수산시장 내부는 잿더미와 매캐한 냄새만이 가득합니다.

국과수와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정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화재 직후, 1층 점포에서 누전으로 끊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전선이 발견된 가운데, 감식팀은 현장의 전기시설도 추가로 수거해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복기/전남경찰청 과학수사계]
"전기 배선이라든가 전열기구 사용 여부에 대해 확인 중에 있습니다. 감식 결과는 3주 이상 걸릴 것으로…."

생선이 보관돼 있던 냉장·냉동시설은 화재로 가동이 멈췄지만, 긴급 복구로 전력 공급이 재개돼 추가 피해는 막게 됐습니다.

하지만, 1층 전체가 불에 타면서 완전 복구에는 적어도 한 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인근에 임시 판매장을 빠른 시일 안에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김동준/여수 수산시장 이사]
"천막, 전기, 수도 다 해주기로 약속했습니다. 가게 규모도 줄이고 같이 모여서…."

정부는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피해 상인들의 세금을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지자체도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최대 7천만 원까지 확대하고 한 달 동안 모금운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MBC뉴스 문형철입니다.

문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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